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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빈의 환경테마- '광주천 현장보고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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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04-06 11:01 조회10,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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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의 삶과 현실문화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주제로 한 연작을 계속하고 있는 조각가 김숙빈의 세번째 개인전이 서울 성보갤러리(3.21-27)에 이어 광주 예술의 거리에 있는 원갤러리에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광주천 현장보고서, 그리고 바다'라는 전시 타이틀처럼 대부분의 작품들은 환경오염과 공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뱃속에 광주천의 쓰레기를 담고 있는 물고기나 도마뱀, 고양이, 죽은 새 등을 투명 합성수지에 색채효과를 가미하여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품들이다. 이 가운데는 매끄러운 곡선의 상어 배속에 낙원에서 노니는 원초적 남녀 그림을 그려넣어 받침의 거울에 비치도록 한 작품도 있고, 사이보그같은 금속성 질감의 인간손목과 바다가제나 게의 발모양을 정교하게 결합시켜 묘사한 조각도 포함되어 있다.

    김숙빈은 1967년 순천에서 태어나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와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1998년과 2003년에 이어 이번 세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96, 동아갤러리), 광주천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군요(03, 광주 롯데), 제5회 광주비엔날레 주제전(04, 광주비엔날레관), 투영-한국현대미술전(06, 타이완국립미술관), 빛-하정웅청년작가전(06,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했고, 21C정신조각전, 환경을생각하는미술인모임, 그룹새벽, 광주청년작가회 등의 회원이며, 전남미술대전 대상, 전국조각가협회 특별상, 광주미술상, 하정웅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담양 무정면 작업실을 거점으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며 연락처는 011-607-60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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