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기반을 두고 유통사업과 문화후원 활동을 펼쳐온 (주)빅마트가 비엔날레점(매곡동)에 새로 시안갤러리를 마련하면서 마트 매장의 천정을 이용한 색다른 미술작품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Art in the Mart'라 이름붙인 이 전시는 대형할인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대중과의 소통을 유도함으로써 미술전시공간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며, 마트고객들에게도 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각 600평씩인 마트의 1층(생활잡화)과 지하1층(식품)의 천장을 이용하여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젊은 작가들이 기발하고 독특한 발상의 작품들을 출품하도록 하고 있다. 전시될 공간의 특성상 천장에 낚시줄이나 와이어로 걸 수 있는 가벼운 소재이되 내구성을 고려하여 크기나 재료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공동작품도 가능하다. 다만, 다중 매장공간이기 때문에 총 3.8m층고 가운데 천장에서 1.3m이내로 내려올 수 있는 정도를 원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작가는 빅마트의 출품원서를 작성하여 도록제작용 JPG파일 작품사진과 함께 4월 15일까지 웹하드로 제출하면 된다. 현장설치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진행하며 전시기간은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한 달 이상 진행된다.

자료제출 : www.webhard.co.kr  ID flore, PW 6274, 폴더명 Art in the Mart

                류기철 010-2609-6274

이번 현장설치전에 출품한 작가들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하여 빅마트 대표상 1점에게 300만원, 빅마트 임원상 1점에게 200만원, 마트고객 인기작품상 3점에게 각각 100만원씩의 시상금을 지급하며, 수상작품들은 빅마트에서 매입하여 상설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빅마트가 비엔날레점(매곡점) 1층에 새로 문을 연 시안갤러리는 5월 2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프레 오픈 성격으로 연초 나인갤러리와 함께 벌였던 [광주미술의 현황과 전망전] 중 ‘전망’ 코너에 참여했던 강동권 김일근 서기문 신호윤 안태영 이정록 전현숙 정광희 정운학 조윤성 조은경 주홍 최선 등 13인의 작품을 [2008광주미술의 전망전]이라는 이름으로 3월 7일부터 26일까지 열고 있다.

시안갤러리는 마트 입구쪽에 자리한 긴 네모꼴 30평에 천정고가 3.8m의 공간이며, 갤러리입구 양쪽의 쇼윈도우 같은 외벽도 전시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의 운영계획은 현재 구체화시켜가고 있는 중인데, 주로 40대 이하 어려운 여건의 젊은 작가들에게 무료대관하여 창작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마트고객과 지역민들에게도 열린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도록 할 생각이라 한다. 

전시관련 문의 : (주)빅마트 문화사업팀 062-650-2203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