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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회화의 원류를 찾아서'- 명지미술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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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04-25 19:23 조회9,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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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군 고서면에 자리하고 있는 명지원이 명지미술관(관장 명지선) 등록을 기념하여 기획전을 마련하였다. '한국회화의 원류를 찾아서'라 이름한 이 전시는 4월 24일(화) 시작되어 5월 24일까지 한달여 동안 열리는데,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주역들인 작고, 원로, 중진작가 들의 회화와 조각 소품 및 서예,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명지미술관은 기존의 아담한 상설전시공간과 식당 및 카페로 겸해 사용하던 별뫼홀을 전시공간으로 삼아 미술관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오래된 한옥을 옮겨 지은 다실과 넓은 잔디밭의 야외조각품들, 별뫼홀 뒤편의 대숲바람과 야외무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명지원은 이로써 광주근교의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미술관'으로 더 활발한 전시와 문화프로그램들이 기대된다.

    미술관 등록기념 첫 기획전인 이 전시에는 한국화의 허백련 허건 변관식 김기창 민경갑 천경자 조방원 박행보 하철경 등 9인과, 서양화의 오지호 양수아 강용운 배동신 양인옥 변시지 오승우 김구림 오승윤 박항섭 박성환 양달석 황용엽 최덕휴 박기태 강연균 황영성 우제길 황효창 손상기 강우문 등 21인, 사진의 임응식 최민식 강봉규 등 3인, 조각의 김영중 박양선 등 2인, 서예의 현중화 구철우 안규동 서희환 하남호 이돈흥 등 6인의 작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이 지역 연고의 천경자 화백의 개성 넘치는 채색화 <개구리>(1992), 배동신 화백의 1951년 유화 <해변>, 송곡 안규동 선생의 독특한 서법의 1963년 서예작품 '一心' 등 귀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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