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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선임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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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04-25 19:52 조회8,9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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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에 열리게 될 제7회 광주비엔날레의 공동예술감독 중 내국인 감독의 선임이 보류되었다.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한갑수)는 4월 25일(수)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긴 시간의 이사회를 갖고 감독 후보로 추천된 윤진섭(호남대 교수) 장석원(전남대 교수)의 전시개념 및 방향에 관한 제안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난상토론과 숙고 끝에 이 같이 결정하였다. 따라서 재단 이사회는 서둘러 예술감독선정소위원회를 재구성하여 이미 추천되어 있는 후보를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후보물색 과정을 거쳐 국내외 공동감독 선임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날 후보 제안발표는 제7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에 대한 각 후보의 기본 개념 및 방향설정을 중심으로 한 각 20분씩의 설명과 10분의 영어발표, 20분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내년 제7회 행사는 광주비엔날레 사상 처음으로 국내외 2인 감독의 공동예술감독제를 채택하여 구체적인 전시구성안은 물론 주제 및 전시개념을 협의해서 정해야 하는 만큼, 우선 내국인 감독후보로서 기본적인 전시의 방향정도를 제시하는 것이었다. 윤진섭 후보는 '문명의 접점-아시아미술의 재정의'를, 장석원 후보는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및 전위개념의 재해석'을 중심개념으로 제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이사들의 여러 각도의 국문 영문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난 4월 5일 새로 선임된 이사들이 처음 참석하여 새롭게 기대를 모은 이날 이사회는 국제 미술행사로서 전문성 보강이라는 새 이사진 구성의 이미지답게 시종 진지하고 솔직한 의견들이 오고갔으며, 안팎의 기대와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감독선임을 보류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제7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을 2008년 9월 5일(금)부터 11월 9일(일)까지 66일동안 열기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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