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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e & Now... 주라영 세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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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04-28 18:35 조회9,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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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삶을 비유한 독특한 인물군상 작업으로 독자적 세계를 찾아가고 있는 조각가 주라영이 Here & Now'라는 주제로 세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나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지난 2003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로 가졌던 달리는 사람들의 군상을 설치한 전시의 연장선인데, 이번 전시 역시 거의 같은 한가지 기어가는 자세로 한 곳을 향해 기어가는 인물상 800여개를 석고붕대로 빚어 전시장 가득 설치하고 있다.

      마치 대뿌리같이 몸통이며 팔다리 구분없이 똑같이 가느다란 굵기의 흰색바탕에 매듭같은 검은 띠들을 둘러 칠한 최대한 단순화된 이 인물상들은 전시장 한귀퉁이에 부착된 거울면을 향해 빨려들듯 기어가고 있는데 전시장 벽면 군데군데에 단일상들을 부착시켜놓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나인갤러리 부스에 소개되기 전의 프레 전시같은 성격인데, 각 인물상 하나에 10만원씩 판매된다.   

      작가 주라영은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와 인도 산티니케탄 Visva-Bharati조소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 벽화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9년과 2003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개인전이며, 중흥3동 공공미술프로젝트(2006, 광주), 약무호남전(2006, 광주 나인갤러리), 환경미술제(2005-06, 곡성 옥과미술관), 광주 남구 문예회관 외벽벽화(2003, 광주) 등의 작품활동과 함께 광주미협, 남도조각회, 제3조각회, 전남조각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전남대와 광주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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