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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계 소식

    그룹SAA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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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4-12-02 14:39 조회9,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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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동 '빅젠미용실' 프로젝트에 이어 2004광주비엔날레 주제전에 '정은미용실'로 예술창작과 일상문화 사이의 가교를 연결하는 공동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새로운 개념의 광주청년미술모임 [그룹SAA]가 회원들의 개인적 역량을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12월 1일 전격 해체를 선언했다.
    일반적인 친목 동호회 미술단체와 달리 활동방식이나 성격을 차별화하고자 하는 단체의 경우 실제 활동을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이해와 합의를 모아 나가기가 간단치 않은 현실적 예들로 볼 때 이들의 갑작스런 해체 배경이 주목된다. 프로젝트를 위해 결성되었다 흩어지는 예들이 있긴 하지만 당초 일상공간 속으로 찾아들어가 미술문화를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공유의 장을 펼쳐나가겠다던 계획을 갖고 있던터라 1년여만의 해체가 아쉬울 뿐이다. 그룹SAA의 해산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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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SAA 해산문

    안녕하십니까?
    그간 저희 그룹SAA에 대한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그룹SAA는 '젬마의 하루'라는 미용실 현장 작업을 통해 2004 광주 비엔날레 주제전에 '정은 미용실'로 참여하여 미술 관계자 및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룹SAA는 한 걸음 더 발전 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작가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저희 그룹SAA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변신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 거듭 나는 모습으로 작품 활동에 임하기 위해 당분간 그룹을 해산하고 각자 개인의 기량을 키워 갈까 합니다.
    저희 그룹SAA는 2004년 12월 1일 부로 그간 몸 담아왔던 그룹을 해산하고 각자 새로운 작업을 위한 새 길을 갈 것입니다.
    그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미술계에서 열심히 작업에 임하고 작가로써 본분과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 12. 1.
    그룹SAA 회원 일동

    [200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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