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미술상- 판화가 임병중 수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1.♡.239.39) 작성일08-12-27 12:56 조회10,62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2008년 제14회 광주미술상의 주인공은 판화가 임병중(43)씨가 선정되었다.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강연균)는 12월 26일(금), 오후 6시 광주YMCA 무진관에서 지도위원과 운영위원, 미술계 선후배들이 자리를 함께 한 2008년도 광주미술상 시상식을 갖고 올해의 수상작가로 선정된 임병중 후배작가에게 창작지원금 1천만원과 상패를 전달하였다. 이번 광주미술상 수상자 선정에는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30세 이상 45세 미만의 청년작가들 중 응모 또는 추천에 의해 개인 14명과 1개 단체가 접수되었으며, 실무위원회의 1차 심사를 통과한 임병중씨와 한국화가 강일호씨, 사단법인 에뽀크회가 본선에 수상후보로 올라왔다. 그리고 시상식 직전에 진행된 위원회의 정기총회에 이은 본심사에서 각자의 작품세계와 활동에 대한 간략한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뒤 운영위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실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임병중씨를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임병중씨는 최근‘토테미즘’연작 주제를 계속 다루고 있는데, 고대 암각화에서 나타나는 상징적 이미지들을 차용하여 고대나 현대나 별반 다르지 않을 인간 생존에 대한 강한 욕구와 내적 기원들을 목판화형식으로 표현해 오고 있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미술작업은 미적 유희의 탐닉이 아닌 인간의 처절한 투쟁적 삶의 형태, 즉 생존의 기록”인 셈인데, 고대인들이 거친 암벽에 비밀스런 부호와 이미지들을 새기고 개인과 공동체의 소망과 기원을 희구하였듯이 그 역시 목판을 깎고 새기고 찍어내고 덧입히기를 반복하는 여러 단계의 작업을 통해 인간생존과 삶의 역사에 대한 시간의 흔적들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표현의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때로는 5m에 이르는 대형 합판을 이용, 단계별 소멸식 목판화기법과 평판화 형식의 회화적 효과를 여러 겹 중첩시키는 소멸점층법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업방식을 즐겨 사용하기도 한다. 전남 진도 출생인 임병중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광주ㆍ청주ㆍ서울ㆍ남양주ㆍ울산ㆍ창원ㆍ여수 등지에서 15차례의 개인전과, 한일신현대판화전(2001, 부산ㆍ광주)ㆍ대만광주국제판화교류전(2002, 대만)ㆍ미주한인200주년기념전(2003, 미주순회)ㆍ단원미술대전추천초대수상작가전(2004,안산)ㆍ대구광주부산전북미술교류전(2004,대구)ㆍAPEC문화축전부산국제판화제(2005,부산)ㆍ헤이리국제판화축제(2005,파주)ㆍ팔만대장경축제(2006,합천)ㆍ제2회 환경미술제(2006,광주ㆍ옥과)ㆍGuanlan국제판화비엔날레(2007,북경)ㆍTime&Memory전(2008,부산)ㆍUluslararasl Basklesim 국제판화비엔날레(2008, 이스탄불) 등의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해 왔다. 현재는 한국미협ㆍ한국현대판화가협회ㆍ광주현대판화가협회ㆍ에뽀크회 회원이며, 지산갤러리 큐레이터를 맞고 있다. 한편,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는 역량 있는 작가발굴과 함께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후배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선배 59명이 기금을 조성하고 운영위원회를 꾸려 199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매우 특별한 미술상이다. 그동안 운영위원들이 두 차례의 기금마련전을 통해 조성한 1억3천5백만원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서 후원한 2천만원 등 총 1억5천5백만의 기금으로 매년 창작지원금을 만들어 시상해 오고 있는데, 초기 1천만원 시상금이 이자수익의 감소로 6회부터 500만원씩으로 축소되었던 것을 올해부터 다시 1천만원으로 상향되어 후배들에게는 그 따뜻한 애정 못지않게 현실적으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락처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 사무국 501-040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37-4 3층 조진호화실 010-3162-5949 / http://blog.naver.com/cjh7119 임병중 화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2동 1258번지 1층 018-601-899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