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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화가 김영태 화백 화집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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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6-11-08 19:35 조회12,0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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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김영태 화백이 팔순을 맞아 60여년 화업을 정리한 화집을 발간하였다. 도서출판 아트코리아에서 펴낸 이 화집은 총 350여쪽의 대형 도록으로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업을 중심으로 비평가, 지인들의 글이 실려있다.

    도록구성을 보면 '김영태의 예술과 생애-구상회화 최후의 보루, 여백과 공간의 미학'(미술평론가 김남수), '백열(白悅) 김영태화집출간에 부쳐'(의학박사 손철), '바다의 미학을 예찬하는 화가'(미술평론가 장석원), 김영태화백의 화집출간을 축하하며'(시인 허연), '60년 화도, 감동적 색채와 상념의 세계-광주미술을 지켜온 원로'(작가연보-김경희) 등의 글과, 연대별로 묶은 주요 작품들, 소년시절부터 최근 활동에 이르는 주요 사진과 전시기사가 실린 일본 신문들 사진, 작가 이력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이번 화집발간에 맞춰 `79년 이후 30여년 만에 개인전을 가졌는데, 창갤러리 초대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주로 적갈색조와 암녹색의 중후한 대비와 굵은 붓질의 역동성에 흰색을 곁들여 생기를 돋우며 자연의 감흥을 화폭에 녹여내온 원로 화백의 작품들 가운데 주로 90년대 중반을 전후한 시기의 작품들이 주로 많이 전시되었다. 화집발간에 맞춰 모처럼 전시가 함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특별한 준비없이 작가소장품 중 일부를 전시장에 펼쳐 놓다보니 수작을 골라내거나 시기별 테마별로 작품을 선별해내지는 못했다 한다.

    김영태 화백은 1927년 전남 함평출생으로 1949년 조선대학 문리학부 문학과(미술전공) 4년을 졸업한 뒤 `49년부터 `68년까지 조선대학교 부속 중고등학교와 광주서중학교 등의 교직생활을 겨쳐, `67년 광주일요화가회 창립후 `77년까지 회장 겸 지도교수를 지냈다. 1972년 첫 개인전 후 `79년까지 10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일본 久瑠米聯合文化館 초대전(1977), 대만 屛東市 개인전(1980), 서울롯데미술관 초대전(1986), 동아일보 초대 백두산실경전(1991), 모스크바 미술동맹초대전(1993), 불가리아 미술동맹초대전(1995), 독일 베를린시장 초대전(1999),  광주-가고시마 교류전(2005) 등의 전시에 초대 출품하였으며, 한국미협 광주직할시 지부장, 광주시전, 전남도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하였다. 현재 광주광역시 소태동에서 만년의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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