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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폭으로 만나는 '우리 땅 우리 민족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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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70) 작성일07-03-04 15:32 조회9,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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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폭으로 만나는 '우리 땅 우리 민족의 숨결' 전시가 3월 4일 오늘 시작됐다.  해마다 계속되어 온 민속박물관 앞 대보름날 민속행사를 즐기기에는 몰아치는 비바람이 세찬 날씨지만 꽤 많은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진 이 전시는 광주시립민속박물관과 (사)대동문화 공동주관으로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우리 국토 관념이 훼손되고 있는 시기에 우리 땅과 국토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들어가는 마당-우리국토의 얼굴, 제1부-동아시아에 아로새긴 우리 역사의 발자취, 제2부-동해에서 서해까지 바다는 바다로 이어지고, 제3부-한라에서 백두까지 산은 산으로 이어지고, 나가는 마당-한반도-아시아들 넘어서다 등 모두 5부로 구성된 이 전시에는 광주전남지역 44명, 외지 46명 등 모두 9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작가는 강행복 김영삼 박구환 박문종 박상화 박수만 방우송 송필용 이이남 이정록 전현숙 정상섭 조근호 한희원 황순칠 허임석 허진 홍성민 등 회화와 조각, 사진, 영상미디어 등을 다루는 중견부터 30대 청년작가까지 폭넓게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각각 관련 이미지와 텍스트들을 소개하는 패널들로 각 부를 구분하면서 해당 섹션 작가들의 작품이 이어지는데, 대부분 지리적인, 또는 국토의 의미를 환기시키는 특정 장소나 공간을 작가들의 개성있는 표현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의미 있는 역사공간에 대한 사전 현장답사와 사생을 거쳤던 작가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작품들은 대체로 사생형식이 많으면서, 물리적인 공간의 소재적 의미와 보여지지 않는 역사에 대한 작가들의 연상이미지가 중첩되거나 작가 개별적인 국토와 땅에 대한 정서적 반응들을 결합시켜낸 경우들이 많다. 

    이번 전시는 5월 3일까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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