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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새벽-사직 프로젝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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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5-10-10 15:03 조회9,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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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지친 삶을 자연 속에서 정화하고 치유한다는 이념에서 출발했던 도시공원이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광주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이었던 사직공원과 광주공원은 도시속의 녹색공간으로 60년대부터 급성장하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병리현상에 노출된 시민들에게 휴식과 안식의 장소였다...자동차의 대중화와 교통망의 다각적 발달을 만끽하는 유목민의 성격이 강한 도시인은 공원보다 더 먼 곳의 자연을 짧은 시간안에 경험한다... 새로운 문화가치들이 다양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다른 시각으로 도시와 공원의 관계를 반성하고 치유하여 역사와 생태를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의 패러다임을 담아낼 수 있는 대안적 좌표로서 문화공원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으로 금남로분관에서 전시를 갖고있는 그룹 새벽의 리플렛에 실린 전시 취지문 중의 일부이다. 특정한 사회문화적 또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와 공간을 주제로 현장을 답사하고 공동토론회 등을 거쳐 회원전을 개최해 오고 있는 '새벽'이 도심 가까이 있으면서도 도심 속의 녹색 섬처럼 외떨어져 가고 사직공원을 작가들의 추억과 단상과 희망들을 모아 작품전을 열고 있다.

    모두 세개의 소주제로 나눠 1. '공원-역사와 기억의 반추'에는 고근호 박홍수 서병옥 양홍길 이득선 정용규 채종기 등이, 2. '공원-녹색의 섬'에는 김숙빈 김해성 나명규 안태영 윤선종 이구용 이동환 전범수 등이, 3. '공원-꿈꾸는 공간'에는 김성식 박은수 이존립 임종두 최재영 황순칠 등이 각각 회화 조각 설치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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