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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계 소식

    광주시립미술관 비엔날레관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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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5-12-12 15:18 조회9,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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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립 추진과정에서 말썽 많았던 광주현대미술관이 비엔날레관이라는 이름으로 12월 12일 오후 3시, 중외공원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눈발이 날리는 차가운 날씨 속에 정남준 행정부시장과 광주광역시, 광주시립미술관 등 관계자와 시공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시설개요 설명, 시삽 등으로 행사는 약 15분여만에 끝났다.
    기존의 교육홍보관 건물에 이어져 ㄱ자 형태로 직선형의 3층 건물인데, 부지면적 18,431㎡(5,575평)에 연면적 8,661㎡(2,620평) 지하1층 지상 3층의 전시공간과 수장고, 자료열람공간, 사무공간,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구조로 2005년 8월 국제건축설계경기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사업비는 260억원(국비 78억, 시비 182억)이 소요되어 2007년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외공원미술관건립반대범미술인투쟁위원회의 미술인 10여명이 시의장 축사도중 갑자기 단상앞으로 나서 미리 준비한 건립반대 현수막을 펼쳐들며 기습시위를 시도했는데 시 관계자들이 급히 제지하여 현수막을 움켜쥔 채 바깥쪽으로 밀어냈다.
    시위 미술인들은 일부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처음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계획되었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비엔날레관 기공식까지 일련의 사태와 시 당국의 사업집행 과정을 보면... 권위적이고 비생산적인 관행은 시정의 결정적 결함이다'며 '미술인의 요구와 의견수렵 과정이나 관련단체와의 진지한 토론회 한번없이 정책이 수립되거나 변경되고 시장과 당국이 스스로 결정한 일을 변경하는 일이 다반사이며 미래의 도시계획과 전문가집단의 의견은 젼혀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 광주시장과 당국의 행정현실이다'고 성토하며 '우리 미술인들은 이번 사태를 주시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깊은 상처를 받았다... 문화중심도시 건설에 따른 미술인의 역할을 다 할것'이라고 밝힌 뒤 더이상의 마찰 없이 해산하였다.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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