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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를 위한 참여관객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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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4-01-15 14:34 조회8,8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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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설10주년을 맞는 2004광주비엔날레(2004.9.10∼11.13)를 앞두고 전시기획의 핵심인 '관객의 주체적 문화생산 참여'의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참여관객워크샵'이 1월 12일 광주 프라도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미술의 생산자인 기획자, 작가들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존의 미술행사들이 가진 관행과 문제점을 극복, 관객을 주도적인 입장에서 제작과정에 참여하도록 하여 '능동적 생산자'로 탈바꿈하는 장을 마련하게될 이번 워크샵에는 WCA(세계시민회의 : World's citizen's association), 한국 노동청, ILO(세계노동기구) 등 총 12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일반인, 타분야전문가, 문화행동가 등으로 선정된 '참여관객'(30여개국 40여명)들이 참여하여 2004광주비엔날레와 관객참여에 대한 취지 및 진행계획을 소개받고, 이후 권역별 5개 그룹(유럽, 북남미, 중동·아프리카, 한국A, 한국 B)로 나뉘어 예술과 삶, 나의 미의식, 우리사회 명작 등에 관한 토론을 거쳐 관객참여의 실천방법에 관하여 토론하고 이어 활동분야별(일반인, 타분야전문가, 문화행동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내가 생각하는 광주비엔날레'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참여관객 중 최연소 참여자는 주하현양(광주 중앙초교, 13세)으로 '비엔날레 참여하게 되서 영광이며, 열심히 임할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참여한 참여관객 중 이색 이력을 가진 사람으로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에게 강의한 적이 있는 인도의 저명한 대안운동가 산토시 바부(Santosh Babu), 미스 에콰도르 출신 여성 뉴스앵커 파울리나 에스피노사, 시인 고은, '도룡뇽 100만인 서명 소송'으로 잘 알려진 경남 내원사의 지율스님,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대책위원회'의 공동의장을 역임한 문규현 신부 등이 있다.
    본 워크숍은 13일(화)까지 계속되었으며, 13일 소그룹별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하여 워크숍결과를 종합 정리하고 작가와의 작업이 시작될 추후 일정에 관한 안내를 받았다. 이어 한국과 광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5·18묘지, 중외공원의 비엔날레관·시립민속미술관, 도청앞과 예술의 거리 등 문화현장을 탐방하였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번 '참여관객워크숍'에서 모아진 관객들의 의견들을 종합하여 2월에 마무리 될 작가선정과 이후 2월부터 6월까지의 작품제작기간에 작가와 관객들의 소통을 통한 작품제작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 워크숍에 참여한 '참여관객'들은 오는 9월 10일 2004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여하여 함께 작업했던 작가와 협동작업의 결과물인 작품을 만나게 된다.

    --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소식란에서 전제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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