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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관 중외공원 아닌 제3의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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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5-01-11 14:40 조회9,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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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현대미술관 부지가 중외공원내 건립에서 다시 도심쪽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대미술관 부지를 놓고 그동안 초기단계에서 중앙초등학교 자리를 검토하다 동문회 등의 반대로 여의치 않자 중외공원내 북한관 자리에 신축하기로 했었는데 범미술인대책위원회 등의 결사반대 운동에 부딪혀 제3의 장소로서 곧 이전될 도청부지- 즉 아시아문화의 전당 부지 중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2003년부터 현대미술관 신축 문제가 추진되면서 중외공원과 도심쪽이 함께 검토되었으나 기본 성격과 시설구성, 인접환경과 교통문제, 접근성과 활용도 등에 이견이 있어왔으며, 2004년 중외공원내 건립이 발표되고 설계공모까지 진행되었으나 전남도청 이전 후 도심공동화 우려와 함께 제기되었던 예술의거리 일원의 활성화를 주장하는 대책위에서 12월 17일 공청회를 여는 등 반대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전면 재검토를 거쳐 사업을 변경코자 하는 것이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와 그동안 교육홍보관에서 열린 전시의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에 자리할 경우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용이 제한되어 그 운영이 활성화될 수 없다는 것이 대책위 쪽의 주된 의견이었다.

    이와 함께 시는 당초 현대미술관을 짓기로 한 북한관 자리에 국비 78억과 시비 180여억원을 투입하여 별도의 전시관을 신축하므로써 시립미술관의 전시공간 및 수장고 등 시설을 확충하고 비엔날레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국비 사용기한이 촉박한만큼 관련설계 등 사업추진이 서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현대미술관 도심쪽 위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중외공원내 전시관 신축문제도 중외공원 일원을 순수미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생각이지만 광주시 전체의 문화수도 조성 마스터맵과 주변 연계시설, 광주 문화예술계의 현안과제, 주요 운영 활용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신중히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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