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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막바지 개막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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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0.33) 작성일23-02-13 11:18 조회1,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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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준비가 한창인 재단 사무동 '제문헌'

     

    14회 광주비엔날레 막바지 개막준비 한창

    국내외 참여작가 79명의 전통, 환경, 이주 등 동시대 이슈 조명

     

    50여일 앞으로 가까워진 제14회 광주비엔날레(2023.4.7~7.9) 개막을 앞두고 최종 참여작가와 함께 새로 제작 중인 작품들, 광주 시내 곳곳으로 연결되는 전시장소, 시민들과 함께 할 공공프로그램들이 발표되면서 관심과 열기를 더 높여가고 있다.

    참여작가는 지난 91차 발표에 9명이 추가되어 국내외 모두 79명으로 확정됐고, 여기에는 광주전남 연고작가 강연균, 김민정, 유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추가된 작가 중 고이즈미 메이로는 개최지의 장인 음악가들과 협력하여 악기와 사운드 오브제를 제작 설치해서 관객참여 워크숍을 통해 연주하며 새로운 만남과 비물질적 연결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려인 디아스포라 역사를 추적하여 광주 고려인마을 청소년들과 역할극 워크숍을 진행하여 한 개인의 환경과 정체성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연극적 충동을 탐구한다.

    방콕 영화감독 타이키 삭피싯은 메콩강 주변인들의 인생, , 기억 기록을 통해 농어민 공동체가 애니미즘샤머니즘적 관행을 통해 생태학적, 사회적 위기에 대응하고 생존하는 방식을 보여줄 작품을 준비 중이다. 서울 기반의 이승애는 진도 씻김굿을 모티브로 비엔날레전시관 내부에 자유롭게 흐르는 형상의 대규모 애니메이션 벽화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소는 중외공원 비엔날레전시관 외에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예술공간 집 등 5개 전시공간이 연결된다. 이와 더불어 9개국에서 준비한 파빌리온프로젝트들이 동시에 진행되어 광주 전체가 비엔날레 시즌을 치르게 된다.

    국립광주박물관에는 광주비엔날레와 뉴욕의 카날프로젝트 공동 커미션으로 제작된 캔디스 린의 한국 분청사기 기법을 재해석한 도조와 공장 작업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구성된다. 캄보디아의 소핍 핏은 일상의 알루미늄 집기를 재활용해 배롱나무 형상의 조각 연작을 박물관 정원에 설치한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는 비비안 수터의 아마존 지역 풍경에 대한 회화적 해석 연작과, 모리 유코가 한강의 소설 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장소 특정적 사운드 설치가 선보인다. 또한 김영재의 1990년대 초반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한국 작가들의 선구적인 퍼포먼스 기록영상, 정재철의 바다 위를 부유하는 버려진 사물들의 추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작품이 전시된다.

    무각사 문화관에는 장소 특성에 맞게 주로 명상과 관련된 작품들이 구성된다. 류젠화는 중국 도자 전통을 재해석하여 깨어남에 대한 선불교의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고, 흐엉 도딘은 붓의 작은 움직임과 미묘한 색채의 변화 등 섬세한 표현을 통해 창작의 내적 동기를 추적하는 추상회화를, 다야니타 싱은 의 영상 우연한 계기로 만나 한평생 우정을 이어온 동료애의 영상을 전시한다.

    또한 아담한 한옥갤러리 예술공간 집에서는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사랑과 상실에 대해 반추하는 모습을 담은 나임 모하이멘의 영상작업이 상영된다.

    한편,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담론을 심화 확장하는 공공프로그램이 전시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직후 비엔날레 재단과 현대 테이트 리서치센터: 트랜스내셔널이 공동주최할 심포지엄은 세계 예술가, 학자, 큐레이터들이 이번 비엔날레가 제시하고자 하는 행성적 시각과 관련된 예술적 실천과 담론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여러 나라들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과 현대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들도 이번 광주비엔날레 탐방의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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