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공간 연결한 2023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8.♡.3.212) 작성일23-10-21 18:53 조회1,879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영산강설치미술제 중 금성관 강용면의 <온고지신>(2022) 역사 문화공간 연결한2023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2023.10.19-11.30 / 나주시 일원 남도의 고도인 나주의 역사적 장소와 문화공간이 함께하는 설치미술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2023- 흐름, 열 개의 탄성’이 지난 10월 19일 개막해서 11월 30일까지 나주읍성 주변을 비롯한 나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역사투어와 예술투어를 함께 즐기며 도시의 역사성과 공공성, 예술성을 연결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최근 들어 문화 예술쪽의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주관은 전문대행사로 선정된 올댓큐레이팅이 맡고 있다. 도시 역사나 문화적 깊이에 비해 현대미술 활동이 활발치 않았던 터라 처음 시도하는 올해 행사는 주로 나주지역 역사 문화 공공장소를 위주로 한 10개소에 국내외 5개국 15명의 작가가 초대되었다. 작품 설치장소는 옛 나주역 광장, 옛 화남산업 폐공간, 나주정미솔, 금성관, 나주목사 내아, 나빌레라문화센터, 나주향교, 서성문(영금문), 영산포등대, 영산나루 등이다. 초대된 작가는 강용면, 김경민, 김계현, 김병호, 남지형, 민성홍, 박일정, 엄아롱, 이상용, 이이남, 조은필, 이레네 안톤(독일), 나오코 토사(일본), 응우옌 코이(베트남), 하이 뚜(베트남) 등이다. 백종옥 감독(미술생태연구소 소장)이 기획을 맡아 생명과 생태, 역사, 시간성과 관련된 입체, 설치, 미디어아트를 고루 포함하고 있는데, 특히 인적이 끊긴 옛 화남산업 폐공장의 넓고 낡은 실내공간에 설치된 대형 영상작품과 설치작품이 공간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 대부분 압도적 크기나 거칠고 강렬함보다는 정제되고 다듬어진 조형작업들이어서 유별나게 튀는 작품 없이 각각의 장소나 공간을 함께 관람하도록 이끈다. 다만, 배치된 장소와 작품의 조형적 형식, 이미지가 생경한 경우도 없지 않은데 나주의 관광여행 자원들을 우선해서 장소를 선정하고 작품을 배치했다는 느낌이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신작보다는 기존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장소에 맞게 위치를 정하고 재설치한 경우가 많다. 작품이 설치된 장소를 따라 돌다 보면 자연스레 나주의 역사와 문화공간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인 옛 나주역과 나주읍성의 고풍스런 남고문, 동점문, 서성문(영금문), 넓은 마당 깊숙이에 자리한 객사 건물이 여행객을 이끄는 금성관, 향교 대성전 뒤편 명륜당, 몇 년 전부터 나주 현대 미술문화 메카로 자리잡아가는 나빌레라문화센터나 나주정미소 외에 나주국제레지던시 등의 예술·역사여행 코스가 되고 있다. - 광주미연 영산강설치미술제 중 옛 화남산업 폐공간에 설치된 민성홍의 <Drift_비정형>(2022~2023) 영산강설치미술제 중 옛 화남산업 폐공간에서 상영 중인 이이남의 <책 읽어주는 소녀>(2022) 영산강설치미술제 중 옛 화남산업 폐공간 벽화 Hai Tu의 <Bovine Spirits in Rest>(2023) 영산강설치미술제 중 나주정미소 Irene Anton 작품(2023) 영산강설치미술제 중 영산포등대에 설치된 조은필의 <Bring the Space-영산강>(20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