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울림 담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1.♡.141.33) 작성일24-03-01 11:34 조회2,22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판소리의 공간성과 울림, 서사를 낮과 밤의 시각적 이미지로 풀어낸 2024광주비엔날레 메인 포스터 판소리 울림 담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올 가을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9.7~12.1) 포스터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 -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2종의 메인 포스터는 판소리의 독창적 미학과 서사 방식에서 착안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판)이라는 의제를 ‘소리’로 공명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 ‘판소리-모두의 울림’이 지닌 주제의식, 공간에 대한 고민을 시각적 결과물로 대응시키며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팬데믹을 겪어온 지난 몇 년간 세계 공동의 화두였던 인류세 문제를 여러 층위의 사회문화적 담론과 예술적 대응, 과학적 해석으로 펼쳐내고자 한 니콜라 부리오 예술총감독의 의도를 디자인 언어로 번안하고,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소리의 파형을 연상시키는 구불거리는 선과 산맥의 볼륨을 담아낸 실루엣이 주요한 비주얼 요소로 등장하는 이번 EIP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에 대한 탐색과 다양한 존재의 공명을 가시화하기 위한 시청각적 접근에 기초하고 있다. 낮과 밤, 두 버전으로 제작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는 기후 위기, 인구 과잉, 낯설게 변해가는 공간 개념을 전달하기 위하여 그 안에서 위협적인, 혹은 위협당하는 유기체의 관계망과 빠르게 변모해가는 생태 요소를 이미지화하고, 생경한 병치 감각으로 드러낸다. 즉, 다양한 생물종들이 만들어내는 소리 파형 간의 겹침과 흩어짐을 역동적으로 변주함으로써 당면한 위기 징후와 생경하게 다가오는 세계상을 포스터 안에 녹여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EIP 디자인은 젊은 디자이너 세대인 강채원, 이승현 2인 디자이너(스튜디오 와이팩토리얼)가 개발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중외공원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되고,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광주 전역 곳곳에서 열리게 된다. 광주비엔날레 EIP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홍보마케팅부(062-608-4222)로 문의할 수 있다. - 광주미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