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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 에뽀끄회 3기 재창립, 60주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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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8.♡.246.252) 작성일24-07-03 11:02 조회1,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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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창.청실홍실시리즈24.동판에아크릴.120x120cm.jpg
    최재창 <청실홍실 시리즈 24>, 동판에 아크릴, 120x120cm

     

    현대미술 에뽀끄회 3기 재창립, 60주년전

    2024.06.27-07.03 / 무등갤러리

     

    현대미술 에뽀끄회3기 재창립과 더불어 60주년 기념전을 열고 있다. ‘현대미술 60! 또 다른 역사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알리며 627일부터 73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다. 1964년 결성된 이 모임에 1960년대 초창기부터 줄곧 참여해 온 우제길 최재창 원로작가를 비롯 중견·청년세대와 새 신입회원까지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다인 김대길 김유홍 김인경 김인수 김현희 류현자 박진아 서은선 신호재 오다원 오혜성 우제길 윤병학 이계하 이석원 이정기 임수영 임희정 전영화 정선 정희운 조주남 채종기 등이다.

    자연주의 구상회화가 주류인 호남미술계에서 추상미술의 거점 역할을 해오며 지역의 현대미술 성장을 이끌어 온 에뽀끄회는 긴 역사만큼 그동안 굴곡도 없지 않았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만큼 지향하는 바나 활동에서 회원 간의 이견도 있어 19791차 재창립을 거쳤고, 척박한 추상미술 환경 속에서 사실과 일상을 다루는 구상계열 작품들까지 수용하면서 시대 흐름에 맞춰 왔고, 그런 현상은 이번 60주 년전 전시작품들에서 보여지고 있다. 특히 창립 초기부터 에포크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던 최종섭, 김종일 작가 등이 타계하면서 구심점이 약화되는가 싶었던 차에 이번에 새롭게 3기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현대미술 에뽀끄의 이사장은 초기부터 이 모임에 함께 해 온 최재창 원로작가가, 회장은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노정숙 작가가 맡았다. 창립 초창기와 같은 추상미술 일변도는 아니지만 원로부터 청년작가까지 독창적 조형세계를 탐구하는 작가들의 모임답게 광주전남 미술의 새 지평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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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제길 <Light 2024-128>,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00.3x100.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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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영 <from the daily life>, 2022, 혼합재, 60x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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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남 <영혼의 시간>,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16.8x9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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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기 <지독한 침묵>, 2023, 목재, 폴리에스터에 아크릴, 105x3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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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선 <The moment>, 2024, 오일펜, 42x59.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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