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마음 채우기 ‘디어 마이셀프’ 미술장터

3.22~3.31, 예술공간 집 × 와사비아 아트컬렉팅 프로젝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상의 위축에, 실시간 전해지는 전쟁 참상에, 빈도를 더해가는 군사적 긴장유발에, 정권교체기 어수선함에... 기타 등등 불안정한 삶에 위로와 자기충전이 필요한 때다. 춘분을 맞아 새봄의 기운과 더불어 일상에 위로와 설렘, 활력을 돋울 문화나들이를 권하는 미술장터가 열린다.

갤러리 예술공간 집과 기획사 와사비아가 협력해서 준비한 첫 번째 아트컬렉팅 프로젝트 ‘Dear Myself, 완전하지 않은 마음을 위하여’이다.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 미술장터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고객이 스스로에게 위로와 선물을 건네면서, 작가들의 예술창작과 지역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데도 힘을 보태주기를 바라고 있다.

플랫폼 와사비아는 2007년 창업 이후 전시기획과 컨설팅, 현장지원 사업과 함께 아트페어 참여 경험을 토대로 2019년부터 작가미술장터 ‘예술산책’을 운영해 온 경험을 이번 행사로 연결해 내었다. 공동운영자인 예술공간 집은 2017년에 개관하여 기획전, 추천작가전, 미술시장 참여 등을 통해 꾸준히 지역작가를 발굴, 조명하면서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데 힘써 왔다.

이번 아트컬렉팅 프로젝트는 대부분 독창적 예술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기반 청년·중견작가 가운데 김성결, 김유섭, 박성완, 서영기, 윤연우, 이세현, 이인성, 임남진, 임현채, 정승원, 정정하, 조정태, 하루K, 황정석 등 14명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들의 회화, 사진, 프린트 에디션,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들이 10만 원대에서 2,000만 원대까지 선택의 폭은 넓으면서 작가마다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선별하였다 한다.

예술공간 집 문희영 관장은 “광주의 소중한 작가와 작품들이 동시대 미술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며, 어떤 특별한 다름이 있는지를 알리고, 컬렉터들이 광주 예술가들을 주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미술장터를 기획했다고 한다. 공동운영자인 와사비아 김대욱 대표도 “그동안 아트페어 참여와 작가미술장터를 진행하면서 지역미술시장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런 작은 씨앗들이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녹록치 않은 요즘 같은 삶에서 스스로에게 안기는 위로의 선물이자 재충전의 에너지가 될 수 있는 미술장터 나들이와 나만의 멋진 작품 소장의 기회를 누려볼만 하다.

작품을 고르고 구입하려면 예술공간집 갤러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광주문화재단의 ‘디어마이광주 https://dmgj.kr’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 예술공간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고, 관련문의는 예술공간 집(062-233-334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