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광주미술상 정정하 수상, 색으로 사람의 빛을 모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5.♡.119.231) 작성일23-06-15 14:14 조회1,272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제29회 광주미술상을 수상한 정정하 작가. 옆은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 오건탁 이사장 2023광주미술상 정정하 수상, 색으로 사람의 빛을 모은다 특별상은 강지수 서영기 수상 제29회 광주미술상은 회화와 설치작업을 병행하는 정정하 작가가 수상하였다. 사)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는 6월 14일(수) 오후 광주 예술의거리 동구 미로센터에서 정기총회 겸 본심사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상은 함께 본심에 오른 강지수, 서영기에게 주어졌다. 이번 광주미술상을 수상한 정정하는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였다. 올해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 흡수와 반사’라는 주제로 서울 호아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21년 ‘긴 이야기를 가진 빛의 색깔’ 개인전(무안군오승우미술관) 등 일곱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아트원더우먼’(2023, 광주 금호갤러리), ‘S라운지☓일상다반사’(2022,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Deeper East in Austin - 2022: Layers of Inspiration’(2022, 미국 오스틴중앙도서관),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의 여러 전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2021년 제21회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2021' 선정, 2020년 조선대학교 주최 제2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정하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에너지를 색채를 매개로 기록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페인트 매장에서 일하면서 접하게 되는 페인트, 레진, 건축용 자재 등의 매체를 이용해서 색을 테마로 한 추상회화와 설치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작업방식은 자신이 살아가면서 느낀 인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수집과 기록이라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으로 명명하며, 페인트 가게를 찾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색채로 치환시킨다. 색과 빛의 관계에 관한 탐구와 확장의 작업으로 얼마전에는 전통무용 공연과 콜라보한 빛과 색의 무대공간 설치작업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지구에 사는 사람만큼다양한 색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나의 작업이다”며, “색은 곧 수많은 사람들을 의미하고, 추상평면은 어떤 매체에 의미를 담은 색을 가두는 방법이며, 설치는 작은 작업들을 나열하거나 중첩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색채에 수집된 다양한 사람들을 표현하는 방식이다.”고 말한다. 정정하는 광주미술상 수상에 대해 "지역의 여러 원로, 선배 미술인들이 주는 상이기에 더욱 더 뜻깊다. 앞으로 광주미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작가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별상을 수상한 강지수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에 존재하는 색과 그 것에서 발산되는 에너지를 평면추상작업으로 주로 해 왔다. 또다른 함께 특별상을 수상한 서영기는 현실 속에서 모순된 장면이나 상황들을 포착하여 서사와 풍자가 담긴 화면을 그려왔다. 올해 광주미술상 수상자인 정정하 작가에게는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과 초대개인전 전시공간 제공, 홍보 및 작가와의 대화 자리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특별상을 수상한 강지수 서영기도 별도로 2인 초대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광주미술상은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원로·중견 선배미술인들이 1995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지역미술 활성화 사업이다.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2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초창기 이 상을 제정했던 원로 중진세대와 그동안 29회의 미술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만 45세 이상이 되면 운영위원으로 합류하여 선후배 간의 교감을 확대하며 참신한 후배 청년작가들과의 소통과 지원에 힘쓰고 있다. 현재 위원회 사무총장인 나명규와 사무국장 이정기도 광주미술상 수상자들이다. - 광주미연 정정하의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 연작 일부 정정하의 '빛을 모으는 또다른 방법' 중 설치형식 제29회 광주미술상 수상자 정정하와 특별상 수상자 강지수(왼쪽), 서영기(오른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