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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양두환전국조각공모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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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0.53) 작성일23-12-11 21:13 조회5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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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수,정진영-1.jpg
    대상 수상작 박현우 <소리의 울림>, 최우수상 수상작 정진영 <시간을 깎는 여인>

     

    1회 양두환전국조각공모 시상

    진도 여귀산미술관 주최

     

    33세 이른 나이에 요절한 진도 출신 조각가 양두환을 기리는 사업으로 처음 시행한 제1회 양두환전국조각공모에서 박현우의 <소리의 울림>이 대상, 정진영의 <시간을 깎는 여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귀산미술관은 진도 임해면에 자리한 사립미술관으로 양두환(1941~1974)의 못다 이룬 조각 세계를 널리 알리고 지역 조각계의 발전을 위해 이 공모전을 시작했다.

    대상작인 박현우의 <소리의 울림>은 첼로를 형상화한 철조에 채색을 올린 작품인데 소리를 매개로 세상의 화평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정진영의 <시간을 깎는 여인>은 목조로 탁월한 기량을 보였던 양두환의 조각들과 마찬가지로 은행나무를 이용한 사실적인 묘사의 목조 인물상이며,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아울러 특선에는 최순임의 <고양이를 위한 석등>, 손향옥의 <청년25>, 송인지의 <춘란추국>, 조유나의 <내안의 나> 등이 선정됐다.

    여귀산미술관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여러 작가들 전시관과 더불어 양두환의 <원시림> <피리부는 소녀> 등 조각과 드로잉, 크로키 60여 점을 갖춘 양두환전시관도 운영 중이다. 양두환은 청소년기부터 뛰어난 조각 솜씨를 보여 주변의 권유로 늦깎이 만학도로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각을 전공하였으며, 대학 1학년 때인 1967년 첫 출품한 [전남도전]에서 <양지>로 최고상을, [국전]에서 1971<풍요>, 1972년 당시 남북관계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상황72>로 연속 2회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모교인 조선대학교 교수가 되었으나 1974년 갑작스런 요절로 한국 현대조각계의 크나큰 손실이 되었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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