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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우의 회화세계] 연구논문집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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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0.53) 작성일23-12-16 12:11 조회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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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이 발행한 [오승우의 회화세계]

     

    [오승우의 회화세계] 연구논문집 출판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주관, 광주미술문화연구소 연구 집필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이 주관하고 광주미술문화연구소가 연구 집필을 맡은 오승우의 회화세계책이 발행되어 1215일 오후 미술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연구논문집 성격의 이 책은 오승우 화백(1930~2023)의 생애와 70여 년 화업을 되짚어 보는 연구물이다. 원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연차별 사업으로 진행됐던 것을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시기별, 연작 주제별로 논제를 나눠 광주미술문화연구소의 조인호, 김허경, 김병헌, 문희영 연구위원과 객원 연구원으로 박은지 의재미술관 학예실장이 분담하여 연구작업을 진행했다.

    오승우 화백은 한국 현대 서양화단에서 심지 곧은 구상회화로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이루어 낸 분이다. 그가 화가로서 입문하고 의욕적으로 작품활동을 펴나가던 1950년대 청년기는 한국 사회나 미술계가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한국전쟁 중의 대학 입학과 군복무, 복학 후 [국전]을 통한 등단 시기의 미술계 기득권 다툼과 현대미술로 전환의 갈등, 광주에서 서울로 활동지를 옮긴 1960년대 초 한창 달아오르고 있던 청년세대의 앵포르멜 전위미술운동 열풍, 이후 옵아트나 단색조, 개념미술 등이 신감각 현대미술의 표본처럼 여겨질 때도, 오승우는 묵묵히 구상회화의 길을 다져 나갔다. 대신 기존의 익숙한 자연주의 구상회화를 답습하기보다 우리 문화의 뿌리나 민족혼이 담겨진 소재를 찾아 구도자처럼 작업에 전념했다. 1950년대 중후반 유명 사찰의 불상 소재 작업들로부터 계속되는 이 민족문화의 회화적 탐구는 이후 한국의 100이나 동양의 원형’, ‘십장생도같은 10여 년씩의 연작 작업들로 평생토록 이어졌다.

    이러한 오 화백의 생애와 화업의 흐름을 따라 책의 목차를 구성하였다. 한국 근·현대 서양화단과 오승우 화업 70’(조인호), ‘오승우 작품론, 존재와 상징의 미학-1950~60년대를 중심으로’(김허경), ‘오승우 회화연구1970~80년대를 중심으로’(조인호), ‘1970~80년대 오승우 회화의 미학적 분석과 남미·구라파 풍경’‘(김병헌), ’오승우의 한국의 100연구‘(문희영), ’오승우의 동양의 원형연작 연구‘(문희영), ’오승우 회화에서 십장생도연작 연구‘(박은지) 등이다. 전체 분량으로 보면 320여 쪽에 이른다.

    오승우 화백은 한국 구상화단은 물론 남도미술에서도 비중 있는 작가이다. 일찍이 고향을 떠나 오랜 기간을 타지에 있었지만 꾸준히 작품활동을 통해 인연을 이어왔고, 광주와 전남 도내 곳곳에 기증한 작품들로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지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대규모 작품 기증을 계기로 문을 연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 2011년 개관 이후 기증작품 상설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사업들을 벌여왔다. 이 연구논문집은 오승우 화백 관련 첫 학술연구사업의 성과물인 셈이다. 박현화 관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이 사업이 가능토록 행정적 지원으로 뒷받침해 준 무안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차후로도 관련 연구와 학술활동이 이어져 오승우 화백에 대한 보다 다각도의 조명과 계승들이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한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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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우의 회화세계] 목차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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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우의 회화세계] 내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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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우의 회화세계] 내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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