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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어떻게 할 것인가? 시민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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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0.53) 작성일23-12-20 18:05 조회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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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서 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 대해 발제하는 박신의 교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어떻게 할 것인가? 시민토론회 개최

    2028년까지 남은 5년의 시간 어떻게 활용할지 각계 활동가들 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지원포럼(회장 지형원)이 주최한 시민토론회가 1219() 오후 2시부터 430분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있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남아있는 시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한 현재까지의 성과와 현안을 진단하고, 현황을 토대로 향후 2028년까지 남은 5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발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다룬 정성구 지원포럼 문화도시 환경분과 위원장5대 문화권의 핵심사업을 우선하여 추진하면서 단계별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 핵심사업으로는 전당교류권의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 운영과 동명동 대표 문화마을 조성, 융합문화과학권의 CGI센터 조성, 시각미디어문화권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건립, 미래교육문화권의 어린이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을 들었다.

    도시환경 조성 면에서는 전당교류권에서 대인예술시장, 예술의 거리, 전일빌딩245 사업, 동명동 문화마을 조성 등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에너지를 도시 전체로 확산시킨 성과로 보고 광주 만의 문화인프라를 가진 도시환경을 조성해 가기를 기대하였다. 예술 진흥은 아시아 디지털아카이빙 플랫폼 구축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활성화,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핵심사업으로 들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신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 대해발표하였다. 박교수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간의 연결성이 부족한데, 전당의 고유 사업 속에서 지역문화와 연결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역의 문화기반시설로서 기능도 겸하는 양가적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아시아적 가치는 다양성과 대안적 가치에서 찾아야 하는데, 이는 오히려 동남아시아 쪽이 훨씬 열려 있고 인식 수준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광주보다 더 높다고 보았다. 미디어아트는 단지 미술행사로만 봐서는 안되며 스펙타클한 이벤트와 기술가치, 기술융합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결합하면서 아시아담론과 아시아성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여년 조성사업의 추진과정은 관 주도여서 속도는 빨랐으나 그로 인해 민간단위 실행력을 잃어버린 점은 아쉽다고도 했다.

    발제에 이어 황병하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핵심방향과 수많은 사업들 간의 연계성이 부족했고, 문화안전망지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적 가치인 다양성 논의와 반영이 부족했고, 사회적 치유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실제로 일을 끌고 나갈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주 카톨릭대 공연예술문화학과 교수는 너무 많다 싶을 정도의 각 사업들 간에 연결고리가 부족하고, 조성사업에 관한 내외부의 인지도와 인식 변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좌표와 컬쳐맵 작성, 수많은 사업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 목표 달성에 관한 효과측정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업이 아시아적 가치로 관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윤성진 한국문화기획학교 교장은 단절과 연결의 관점에서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바라보았다. , 아시아문화전당과 주변의 단절, 문화도시 정책사업과 시민의 이해 단절, 광주와 아시아의 단절, 국내 거주 아시아인 또는 아시아 유학생들과 광주의 단절 등을 들며 이를 연결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김기곤 광주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 광주시 또는 지자체가 정책을 전략적으로 자기화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보았다. 따라서 향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한 일몰제 이후 인정적으로 예산투여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강신겸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2028년 시한까지 만이 아닌 그 이후로도 꿈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단지 지자체가 정부예산을 따는 수단 정도로 여겨져서는 안된다며, 조성사업 전체를 관심 갖고 끌고나가는 자체 리더쉽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토론자인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는 조성사업의 5대 문화권 중 아시아문화전당권과 양대 축을 이룰만한 시각미디어문화권의 가능성을 들며, 2026년 완공 예정인 비엔날레전시관 신축 추진과 더불어 이 문화권 전체적인 활성화 방안이 마스터플랜 등으로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전시관 신축만이 아닌 권역의 경관과 더불어 현 비엔날레전시관을 국제레지던시 공간으로 활용해 광주에 상시적으로 외국 작가들이 머물며 활동하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데 그러자면 지금부터 재원 대책이나 리모델링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고 했을 때 시각예술 부문에서 가장 취약한 게 미술시장이라고 보았다. 그 기반조차 닦여있지 않아 창작인구나 활동에 비해 불균형 상태라며 현 광주시 지원으로 일회성 이벤트를 반복하는 아트광주이상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걸맞는 미술품 유통기반을 남은 기간에 마련해야 한다고 보았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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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남은시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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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남은시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세미나 중 토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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