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광주24’ 국내외 113개 부스로 개장

2024.10.10-10.13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관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아트광주’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10개 등 96개 부스와 ‘라이징스타전’, ‘컬렉션 프로포즈전’ 등 특별전 7개 부스까지 113개의 부스로 역대 최대규모로 꾸며져 있다. 이 가운데는 서울 국제조각페스타, 경주 국제아트페어, 전주 아트전북페스타 등 다른 지역 아트페어에서도 참여해 지역 미술시장 간의 교류 협력을 모색하는 새 장을 열고 있다.

개별적으로는 키스해링, 쿠사마 야요이, 임직순,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이건용 등 국내외 현대미술사의 유명 작가들 작품을 비롯, 원로부터 신예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지역미술계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공기관에서 지원하는 행사인 만큼 당사자인 지역 갤러리와 작가들의 태도도 중요한데, 광주지역 중견작가들의 참여작품에서 새롭게 시도한 신작들이 많이 보이는 점은 시장의 신선도를 높이는 요소로 다행스러운 점이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이 주관하며, 조직위원장은 양동호 전 광주시의사회장, 기획은 윤익 예술감독이 맡아 꾸려졌다. 특히 매회 주관처를 새로 선정하고 짧은 준비기간에 전시이벤트 형식으로 치르느라 마케팅 전략의 개발과 집중 등 연속성이 담보되지 않아 불안정한 운영체제였던 것이 10여 년 만에 다시 광주문화재단으로 주관처가 되돌아간 만큼 향후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탄탄한 운영 기반을 갖추어 나가길 기대한다.

- 광주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