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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용디자인의 세계,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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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22.♡.108.164) 작성일25-08-30 12:27 조회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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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한 번째를 맞는 광주다자인비엔날레가 8월 29일 밤 개막식을 열었다. (재)광주비엔날레 사진

     

    포용디자인의 세계,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2025.08.30-11,02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열한 번째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늘 개막했다. ‘포용지덕(包容之德)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포용디자인을 화두 삼아 너라는 세계: 디자인이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내걸었다. 주관처가 광주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다시 ()광주비엔날레로 돌아온 이 행사는 829일 밤 개막식을 갖고 830일부터 112일까지 65일 동안 광주 중외공원 비엔날레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너와 나를 잇는 포용의 마음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인류의 공존이 포용으로 가능한지를 묻고 있다. 세계 World, Life, 이동성 Mobility, 미래 Future 네 개의 키워드로 배려와 연결의 디자인을 모색한다. 디자인의 본질은 인류가 지닌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이를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고 만들어 나가는 데에 있다. 디자인은 우리 주변 존재를 생생하게 인식하는 방식이자 너른 존재들을 안아주는 방법을 말한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을 통해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는 얼마나 많은 차이를 안고 해석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광주에서 세계로 퍼져나가는 포용디자인의 메시지는 디자인을 통해 모두가 공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포용적 세상을 조망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 포용적 디자인의 가치를 강조하며, 디자인이 사회적 책임과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조명하고, 다양한 문화, 산업, 기술이 융합된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국가 및 기관과 협력하여 포용적 디자인 사례를 전시하고 공유하는 국제적 협력. 포용적 디자인을 개념의 차원에서 나아가 정책 및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방안 모색하는 실질적 변화 촉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전시 및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적 디자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디자인 솔루션을 소개하여 포용적 도시와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 접근, 전시와 심포지엄, 디자인 챌린지 등을 통해 포용적 디자인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콘텐츠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수신 총감독(미국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 학부장)모든 사람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포용디자인으로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라는 세계이자 무한한 세계의 만남과 공존이라는 것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 미국 등지에서 태동하고 발전해 온 유니버설 디자인과 인클루시브 디자인의 개념을 더욱 확장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역할로서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말한다.

    세계, , 이동성, 미래 탐구

    전시는 포용디자인을 세계’, ‘’, ‘모빌리티’, ‘미래네 가지 관점으로 풀어낸다.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 (Inclusive World)’에서는 디자인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적용해 온 세계 각국의 포용디자인 발전과 영향 및 세계 디자인 대학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Royal College of Art-The Helen Hamlyn Centre for Design) 작품 <롤레이터(Rollater)>는 전동 스쿠터, 밸런스 보드의 요소를 결합해 기존 보행 보조기기의 기능은 강화하면서도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형태의 안정감은 물론 디자인 미감이 더해져 특정한 사용자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적인 활용을 촉진한다.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 (Inclusive life)’은 일상의 차이를 변화시키고 연결하는 포용디자인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보여준다.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 미국)<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로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비롯 감자칼 기능에 안정감 있는 그립감으로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 (Inclusive Mobility)’에서는 이동 약자를 넘어서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는 모빌리티의 확장을 이끄는 디자인(3전시관)이 소개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볼륨 스퀘어 (Volume Square), 특수 재난 대응 모바일 팝업(Pop-up) 병원>을 볼 수 있다. 전쟁, 홍수, 화산 폭발 등 갑작스러운 특수 재난 상황에서 긴급히 의료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한 이동형 팝업 병원이다. 노약자, 장애인, 감염자, 고립자 등 모두가 배제되지 않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 (Inclusive Future)’는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이 만드는 미래에 다양한 포용적 가능성의 시각화 예들이다. 다니 클로드(Dani Clode)<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은 손에 추가로 장착하는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으로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부착하고 발가락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센서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인체의 기능을 확장하는 장치로 설계되었으며, 이후 캠브리지대학교와의 협업으로 이어져 인간-기계 인터페이스(Interface)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과학 연구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반 프로젝트와 심포지엄

    포용디자인을 담는 장소가 될 광주와 밀접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 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Gwangju Metro Inclusive Design Project)20년 된 광주의 지하철을 연구 사례로 삼고 광주송정역에 광주, 전남·, 제주지역 대학생 대상 디자이너 육성 전문교육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KOREA DESIGN MEMBERSHIP+) 회원들과 포용디자인을 적용하는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팀은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이용객 분석과 편의시설의 필요성, 개선 방안 등을 확립하기 위한 현장 리서치를 마치고 콘셉트 도출과 디자인 시안을 완성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지하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결과물은 3전시관에 구현된다.

    830일 개막일 오전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 심포지엄은 포용디자인 전문가, 디자이너, 정책 입안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제별 토론을 통해 동시대에 유효한 포용디자인의 전략과 역할 등을 논의한다. 심포지엄과 함께 디자인의 국제적 리더들이 선언할 광주 포용디자인 매니페스토는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포용 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국내외 디자이너, 정책 입안자, 교육자, 연구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불평등, 배제, 다양성 같은 중요한 과제들을 포용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눈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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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을 네 개의 섹션으로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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