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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 인연이 깊은 무각사에서 황영성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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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8.♡.246.168) 작성일26-02-26 11:03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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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황영성 추모 기획전

     

    생전 인연이 깊은 무각사에서 황영성 추모전

    49재 연계 추모 기획전, 3.31일까지 로터스갤러리

     

    지난해 1227일 향년 85세로 타계한 고 황영성 화백을 기리는 추모전이 열리고 있다. 고인의 생전에 깊은 인연을 맺은 무각사(주지 청하)에서 황 화백의 49재인 213일에 맞춰 사찰 아트센터 내 로터스갤러리에서 추모기획전을 시작해 오는 331일까지 계속한다.

    무각사에는 무각사의 요청으로 황 화백이 2017년 제작해 봉안한 2천호 대작 <반야심경 탱화>(254x800cm)가 설법전 무대 배경 벽면을 채우고 있고, 이어 2019년 봉안한 <천수천안관음 탱화>(178x217cm) 또한 수안당에 모셔져 있다. 두 작품 모두 전통 탱화양식과는 달리 황 화백의 대표적 회화양식인 가족 이야기연작과 같은 방식으로 해석해 제작한 현대불화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반야심경>은 불교 경전 중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반야심경270자를 각각 하나씩 작은 캔버스에 회화형식으로 풀어 그려 이어 붙이고, 그 사이사이에 비천, 나한, 코끼리, 향로 등 우주 만상과 불교미술 관련 도상들을 섞어 8m 벽면을 채우고 있다는 점에서 신앙의 차원뿐만 아니라 불교미술에서도 유일무이한 예이다.

    이와 함께 2년 뒤 봉안한 <천수천안 관음>도 전통적 불화양식이나 색채와는 전혀 다르게 노란 황금빛 주조색에 연화대좌 위에 선 백의관음과 광배처럼 원형으로 천수천안을 채우고, 하단에는 무각사 풍경이나 가족 나들이처럼 관음보살을 찾아 경배하는 사람들을 특유의 가족 이야기형식으로 자유롭게 배치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반야심경도를 그리기 위해 기초작업처럼 종이에 그린 드로잉들과, 2000일 기도를 마친 청하스님을 경하하는 의미로 보도기사 신문지에 그린 작품, 황 화백의 대표양식인 <소의 침묵>(2021), <소들의 눈>(2021>을 비롯, <살구나무 가족>(2015)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 회상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로터스갤러리 추모전에는 <반여심경><천수천안관음>이 영인본으로 캔버스에 옮겨져 전시되고 있지만 설법전과 수안당에 봉안된 현대식 불화를 직접 직관할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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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각사 설번전의 황영성 화백 제작 <반야심경 탱화>(2017)
    황영성.천수천안관음보살도.무각사수안당.20230427-2.jpg
    무각사 수안당에 봉안된 황영성 화백의 <천수천안관음 탱화>(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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