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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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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08-30 10:09 조회8,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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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공모전들 가운데 실질적인 청년작가 발굴 육성 및 창작지원을 표방하고 12년동안 운영해 온 '신세계 미술제'가 역대 대상 수상작가전을 열고 있다.

    신세계 미술제는 지난 1996년 특정 주제를 내걸고 1차 포트폴리오 심사와 2차 전시를 통해 수상작가를 선정하여 창작지원금과 해외 리서치여행, 초대전 등을 마련해 주는 신선하면서도 작지만 알찬 공모전으로 시작되었다. 2002년 제5회 부터는 열악한 여건의 지역작가 지원으로 성격을 부분 수정하여 광주 전남북 작가로 참여대상을 한정하고, 주요 활동자료와 전시기획서를 제출받아 수상작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손봉채(97), 이미혜(00), 김영태 김인규 이주요(01, 신세계미술상), 박수만(02), 윤남웅(03), 이구용(04), 이이남(05), 이정록(06), 김진화(07) 등 8명이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여동헌(97), 박화영 정주영(98), 성경화(00) 등이 우수상을, 2001년 대상이 없던 해에 신세계미술상을 수상했다. 이들과 함께 장려상은 김미형 전용석(97), 박지현 최소연(98), 강소영 박용석(00), 김기수 박지연 박현정 윤주희 임남진 정기현 조병철 최은경(01), 김상연 김수진 김정연 정운학 조근호 조해준(02), 김성민 김희석 박형규 신창운 정정주(03), 곽성희 마문호 서회화 신은경 조윤성(04), 강현덕 고보연 박영균 샌정 이동환(05), 김일근 조헌 표인부(06), 김중수 정승 진시영(07) 등이 수상하였다.

    이번 수상작가전은 이들 가운데 2006년까지 대상을 수상했던 7인의 초대전이다. 각기 2~3점의 최근작을 선보이고 있는데, 손봉채는 <바람의 전설> 등 여러 겹의 사진필름을 중첩시키며 흐릿한 기억 속의 수묵화같은 '시간의 간극을 넘어선 현재의 풍경'을, 김영태는 <그림자의 땅> 연작으로 아스라한 수평선 또는 지평선을 '물질적인 현상으로서의 그림자가 아닌 원형의 땅을 반사하는' 그림자의 풍경을 담아내었다. 또한 박수만은 <안녕> <먹다> 등에서 정신적 자기중심보다는 육신의 풍요 속에 욕망으로 굴절된 현대인의 독특한 초상들을, 윤남웅은 담양 '관방천'을 소재로 야성의 온갖 화초와 수목들을 우리시대 문명의 오염과 일상의 단편이 그대로 어우러진 투박한 붓맛의 신 산수화를, 이구용은 <하지-야여름산> <산-결> 등에서 전통적 수묵채색이나 준법을 독자적으로 변용시킨 굵고 자유로운 선묘로 '산에서 느껴지는 묘한 기와 공명의 울림'을 화폭에 옮겨 놓았다. 

    최근 고전 명화나 전통회화를 LCD 영상작품으로 재해석해내고 있는 이이남은 <채재공 초상연구> <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하이테크와 예술적 감수성이 결합된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고, 이정록은 현실 속 풍경 속에 '약간의 소품이나 인물을 배치 연출하여 우리의 정신 내부에 존재하는 정신적 흔적으로서의 <신화적 풍경>'을 신비감이 감도는 사진 매체로 표현하고 있다.

    'The First Decade'라 이름 붙여진 이 전시는 지난 8월 23일 시작되어 9월 4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계속된다. 문의는 062-360-163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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