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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현대미술관 건립관련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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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5-03-05 14:42 조회7,9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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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시립미술관은 지역미술의 메카이다.
    시립미술관은 시민의 곁에서 지역문화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 그런 시립미술관을 시민의 곁에 두자는 지역미술인들의 당연한 요구가 있은지 어언 3개월이 넘었다.

    2월 28일.범미술인들과 광주시의 대화는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지었다. 이성의 대화를 거부한 박광태 광주시장은 범미술인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애초의 약속과 달리 시립미술관을 중외공원에 지으려는 의중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논리에 밀린 광주시는 이제 '비엔날레 미술관' 운운하며 미술인과 시민들을 또 다
    시 우롱하고 있다.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애초의 다짐을 팽개친 박광태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에 대해 우리 범미술인들은 더 이상 시와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특히 박광태 광주시장은 범미술인들과의 대화에서 미술인들의 순수한 요구와 목소리를 정치인(시장)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런 태도야말로 중외공원에 미술관을 지어야 한다는 논리 안에 담긴 정치적의도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범미술인들은 도심에 새로운 시립미술관을 건립하여 시민과 작가의 품으로 지역미술의 거점을 돌려주겠다는 애초의 약속을 지킬것을 광주시에 마지막으로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중외공원에 미술관을 지어야 한다면, 그에 마땅한 논리를 제시하고 시민과 미술인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광주시는 새
    미술관 건립의 당위성과 목적, 건설 예정지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이유와 변명으로 일관해 왔지 않는가!

    28일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을 엎어 버린 박광태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정책 담당자들에게 범미술인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은 각오를 밝히는 바이다.

    1. 모든 지역미술인들의 참여로 3월 부터 대대적인 투쟁에 돌입한다.

    2. 모든 지역 미술인들은 전국 미술인들과 연계하여 광주시의 모든 미술 관련 행사를 거부한다.

    3. 스스로 정치시장임을 자임한 박광태 광주 시장 재임반대 운동에 모든 예술인들의 역량을 결집한다.

    2005년 3월

    광주시립미술관 중외공원내 건립 반대 범미술인 투쟁위원회

    [200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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