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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갤러리 이전개관, 한희원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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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39) 작성일09-04-22 12:02 조회8,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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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의 대표적인 상업화랑이라 할 나인갤러리(대표 양승찬)가 같은 예술의 거리 다른 장소를 옮겨 새롭게 개관하였다. 2000년부터 10여년 이용해 오던 지하공간에서 벗어나 전에 동사무소를 용도변경한 무등예술관 자리로 이전 확장하였는데, 1층은 카페 겸 전시장으로, 2층은 전시전용공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무등예술관 당시까지만 해도 동사무소공간을 거의 그대로 이용하다보니 원래가 넓지 않은 공간인데다가 건물구조 자체가 폐쇄적이고 공간효과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1층 벽을 아예 털어내고 통유리로 바꿔 채광효과와 친밀감을 높이고, 출입구를 옆으로 돌렸으며, 2층 전시실은 물론 계단이나 벽체들을 교체, 보수하여 건물의 분위기를 전혀 새롭게 변신시켰다.


    이번 이전 확장 개관을 통해 나인갤러리는 최근 주력하고 있는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의 전초기지이자 광주권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서 새로운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이며, 1층의 문화공간을 통해 미술인은 물론 많은 문화예술가, 애호가들의 문화적인 만남과 소통, 휴식의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려는 생각이다. 실제로 영세한 운영난에 경제여파 등으로 활기가 떨어진 광주 화랑가에서 그동안 집념을 갖고 각종 기획전과 외부 진출의 기회들을 만들어 왔던 나인갤러리가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예술의 거리는 물론 광주 미술계에도 신선한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4월 21일 오후 6시 개관식과 함께 개관기념 한희원 초대전을 시작하였는데,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다분히 문학성이 강한 주제들과 두텁고 거친 마티에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작품 대부분이 올해 제작한 신작들인데, 이 가운데 <붉은 벽돌이 있는 주차장>은 그가 즐겨 다루는 목가적 풍경과 달리 도회지 뒷골목을 근접시점에서 포착하면서 짙은 적갈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여 새로운 느낌의 풍경화를 보여주고 있고, 이 밖에 <잃어버린 마을> 연작, <라닥크> 연작, <청색마을과 별>, <신화의 강> 등 아직 유화물감 냄새가 촉촉한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 개인적으로는 23회째인 이번 한희원 작품전은 오는 5월 4일까지 계속된다.


    나인갤러리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37-5

    062-232-2328 / www.nine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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