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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승효상, 아이 웨이웨이 공동감독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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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0-07-28 18:55 조회9,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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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승효상. 아이웨이웨이 공동감독 체제

     


    2011년에 열릴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1.9.2-11.)의 국내외 공동감독이 확정됐다. 이른 바 투톱 체제인 공동감독제를 처음 도입한 건데, 지난 4월 선임돼 기초구상을 진행하고 있던 승효상 감독(이로재 대표)에 이어 중국출신의 세계적 거장인 아이 웨이웨이(53, 艾未未, Ai Weiwei)씨를 감독으로 선정한 것이다.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는 7월 27일 제118차 이사회를 열고 재단 사무처가 정책연구실을 중심으로 진행한 리서치와 국내외의 자문 의견들을 수렴하여 내정한 아이 웨이웨이 감독 임명을 의결하였다.

       

    공동감독으로 선임된 아이 웨이웨이는 중국 베이징 출생으로 작가이자 건축가, 독립 큐레이터이면서 한편으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1978년 베이징영화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아방가르드 예술단체 ‘스타스(Stars)'를 공동 결성하여 활동하다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수학하였으며, 1993년까지 12년 동안 뉴욕에서 활동하다 베이징으로 돌아와 국제적인 주목과 관심 속에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에 소재한 CAAW 공동설립자 겸 예술감독이었으며, 진화건축예술공원 프로젝트 큐레이터를 맡기도 했다. 또한 건축스튜디오 FAKE Design을 설립했고, 2008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 참여하였으며, ‘대단히 미안해’(2009, 독일 뮌헨), ‘예술을 넘어서’(2009, 스페인 마드리드), ‘아이 웨이웨이’(2010,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의 이름으로 개인전을 가졌다.

    2008년 쓰촨성 지진 때는 ‘시민조사단’을 조직하여 사고원인과 사망학생들의 명부를 밝혀내려는 노력을 펼치다가 블로그가 차단되고 경찰에 억류되기도 하였다.


    선임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스스로 나설 수 없으면서 광범위하게 깔려있는 '이름 없는 디자인'(unnamed design)을 적극적으로 다뤄볼 예정이며, 현실과 가상, 지역공동체와 관련된 공공 디자인 작업을 추진해 볼 생각이다”고 하였다.


    한편, 승효상 감독은 이날 내년 비엔날레의 기본구상을 밝히면서 “최근 디자인은 가시적인 부분 뿐 아니라 비가시적인 부분까지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전시기획의 기본 골간을 Named / Unnamed, Placed / Unplaced 등 네 개의 기본 축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의 디자인비엔날레가 장르나 분야별로 세분된 것이었다면 내년 비엔날레는 토탈 개념으로 여러 요소들을 교차 통합시키면서 디자인의 기능과 가치를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시각, 제품디자인 등 일반적인 전시를 위한 디자인 작품뿐만이 아닌 도시공간과 지역공동체 속에 깊숙이 밀착되는 공공영역에서의 디자인 작업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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