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문제가 당대 공동의 주요 현안이자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맞게 '미술을 통하여 환경오염과 파괴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고자 하는' [환경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결성되었다. 중견 조각가 박광구씨를 지회장으로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도예 공예 등 여러 분야에서 69명의 회원이 함께 하여 그 창립전을 겸한 전국 회원전 성격의 [2005대한민국 환경과 미술제](2005.8.25-31, 광주 메트로갤러리)를 열고 그 활동을 천명한 것이다.
이들은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경미술'이란 매개를 이용하여 이시대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위를 인간의 쾌적한 삶을 영위해 주고 인간생존의 역할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그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미술인 모임' 같은 실천적 미술인모임과 개별적으로 환경에 대한 문제를 주된 소재로 다루는 작가들의 활동들이 있어왔지만 전국적인 연계망을 갖고 수십명의 회원들이 환경문제를 이슈로 모임을 결성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환경미술'과 다른 차원에서 미술의 환경에 대한 집중적인 접근과 확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0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