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물관미술관협의회(회장 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장)가 ‘무등산’을 테마로 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2011년도 회원관들의 전시기획 방향설정에서 광주의 문화자산이자 관광명품이기도 한 무등산의 인문학적, 역사적, 예술적 접근을 통해 각 미술관 박물관의 특성에 따라 주제를 설정하여 기획전을 마련하기 위한 예비적 접근의 자리인 셈인데, 12월 28일(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증심사지구 무등산 초입에 자리한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에는 노정숙 무등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의 사회로 조인호 광주비엔날레 정책연구실장의 ‘무등산과 광주미술문화’를 비롯, 이무용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의 ‘광주지역 문화예술자원 개발과 마케팅 전략’, 홍인화 광주광역시 시의원의 ‘무등산의 의미와 광주시가 접근해야 할 인문학적 관점’ 등의 발제와 이현채(호남문화원 원장), 이채연(생태문화예술교육원 원장), 김허경(미술사) 씨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광주의 문화적 배경이자 모태인 ‘무등산’에 대한 사회 문화계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 시민들의 생각을 한데 모아 다양한 관점으로 내년도 기획전시나 학술세미나, 시민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