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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미술관 황영성 관장 직무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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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1-03-17 16:50 조회8,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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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미술관 황영성 관장 직무개시


      한국의 토속정서와 인류생명공동체의식, 단순간결한 회화적 화면구성으로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열어 오며  국제적인 활동을 계속해 온 원로 서양화가 황영성 화백이 제9대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을 맡았다. 작년 11월 후임관장 선정과정과 올해 2월 이후 공석기간 중에 여러 추측과 설들이 오갔지만 광주시의 삼고초려 끝에 결국 황화백이 미술관장직을 받아들이면서 매듭지어지게 되었다.

      오늘(3.18, 금) 오후 3시부터 광주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관장 취임식에는 평소 황화백의 연륜과 활동들만큼이나 많은 각계 인사와 미술계 동료 선후배들이 찾아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취임사에서 황관장은 공립미술관으로서 기본전제일 수밖에 없는 광주시장의 문화정책에 부합되게 세 가지의 주요 방향을 제시하였다. 즉 시립미술관의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교육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늘리며, 세계적 기반을 다진 광주비엔날레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지역미술인의 지원과 홍보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술관을 고급문화라 인식하는 일반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시립미술관의 인지도와 친밀감, 접근성을 높여 시민과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화단의 동료이자 전 시립미술관장인 강연균 화백은 문화수도, 문화중심도시, 행복한 창조도시라는 구호가 실제로 현장의 작가들에게 와 닿을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미술관이 세계 문화의 요람이자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미술인들이 황관장의 활동을 함께 돕자고 독려하기도 하였다.

      새로 취임한 황관장은 1996~99년 이후 비엔날레와 미술관의 분리에 따라 하향조정된 미술관장의 직급과 달리 다시 전문직 가급 2급 대우로 상향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임기는 2년이다. 호적상 1941년생인 황관장은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서울 예화랑ㆍ파리 콩그르미술관ㆍ런던 헨리무어미술관ㆍ니스 아시아미술관ㆍ뉴욕 파슨스스쿨갤러리ㆍ광주시립미술관ㆍ보성 우종미술관 등 세계 곳곳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과 부총장, 광주비엔날레 이사, 광주미술상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73년 제22회 [국전]에서 문공부장관상, 1993년 금호미술상, 2004년 이인성미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주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서로서로의 사랑과 어울림과 평화와 존중”을 강조하는 ’가족‘ 연작을 계속하고 있는데, 평면회화를 중심으로 캔버스에 실리콘 테잎을 이용한 반입체 구성, 3차원적 공간설치 등을 다양하게 펼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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