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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광주비엔날레 포토폴리오 공모 - 최종 3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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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05-13 18:02 조회8,8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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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공모 - 최종 3명 선정


    광주 전남지역 35세 미만의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공모를 통해 제9회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할 작가 3명이 최종 확정됐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단계별 생존과 본선 진출 방식처럼 진행된 이번 참여작가 공모에서 최미연, 조현택, 로이스 응(ROYCE NG) 등 3명이 올 가을 비엔날레 본 무대에 서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자유공모를 통해 접수된 63명 가운데 10명을 선발하는 포트폴리오 1차 심의에서 통과된 뒤,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자유로운 방식으로 각자의 전시회(4.13~4.27)를 펼쳤고, 이 전시회 때 공동예술감독과 지역 미술계 인사들이 2차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5월 11일 최종 3인으로 확정 발표된 것이다. 세대가 거의 비슷한 20대 후반 30대 전반의 작가들 가운데서 작가적 역량, 미래 가능성과 함께 올해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구성할 섹션별 소주제 개념에 부합한 작가들로 최종 낙점된 것이다.



    ▲ 최미연. <쉿!>. 2010. 80x80cm, 한지에 채색 / <금강산 유람단(부분)>. 2009


    최미연은 1985년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주로 “자연의 원리와 역동성에서 느껴지는 생명력의 유구함을 통해 유전하는 자연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담고 가장 하찮은 자연물 하나에도 우주의 원리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기본 개념으로 삼고 “기억 속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가상공간으로 새롭게 배치하고, 도시 속에서 경험한 사건들을 기억에 집적하며, 현대의 구조적 공간과 전통성의 산수를 집합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연작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밀한 채색선묘들을 밀집시켜 전통 산수화에 상상의 아이콘들을 결합시켜 금강산과 유원지와 놀이기구 등이 숨은 그림처럼 섞이어 장대하면서도 신비한 피안의 세계같은 가 ‘In My City' 연작으로 독특한 회화세계를 선보여 왔다.


    ▲ 조현택.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아지트>,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권총자살>. 2007~2009 


    조현택은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세 번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내가 기억하는 것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젊은이의 양지’ 등의 연작을 이어 왔다. “기억이란 생활체가 경험한 것이 어떤 형태로 간직되었다가 나중에 다시 재생 또는 대구성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 기억들 중엔 뇌리에 강력히 남아서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내 일상 속에 불현듯 나타나 그때의 기억과 지금의 현실을 오버랩시켜 다시 되살아나곤 하는 기억들이 있다. 그런 기억의 편린들을 맞춰보고 싶었다”다 한다. 실제 작품들은 어릴 적 기억의 재현,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청소년들의 정신적 억압이나 집단문화와 성의 문제,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싶은 젊은이들의 공허한 발언 등을 흑백 또는 컬러이미지로 각색하고 재구성해낸다.



    ▲ 로이스 응. <유목민의 휴가-작업의 결실을 노래하자>. 2011


    로이스 응은 1983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멜버른대학교 미술사학과와 멜버른 RMAT 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다양한 오브제와 미디어매체 등을 이용한 입체조형과 설치작품, 여러 도시를 방문하여 체류하며 현지인들과 밴드를 결성해서 공동활동을 펼치는 음악 퍼포먼스, 전시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Nomads'를 작업의 바탕으로 삼고 2011년부터 대인예술시장에 자리한 아트스페이스 미테(대표 조승기)의 레지던시 작가로 광주에 머물며 손수 수레를 만들어 과일과 음악과 차를 배달하며 시장사람들에게 문화적인 휴식을 나누기도 하고, 광주작가들과 ‘머지’ 밴드를 결성하여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디자이너’의 개막공연 때 연주를 선보이는 등 폭넓은 문화 예술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들 3명은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리는 제9회 광주비엔날레(‘라운드 테이블’)의 참여작가로 대주제와 해당 섹션의 개념과 연결된 작품들을 출품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과는 별도로 예술감독들의 리서치와 인터뷰 등 심사숙고를 거쳐 참여작가 선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몇 명의 작가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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