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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작가들의 비엔날레 참여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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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06-25 20:14 조회7,9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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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작가들의 비엔날레 참여 워크숍

     - 2012 나도 비엔날레 작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마실을 즐기며 미술형식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꾸며보는 ‘나도 비엔날레 작가’의 참여팀과 기초안이 선정되었다.


    올해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시민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나도 비엔날레 작가’는 전문작가들보다 마을이나 회사 동아리, 또는 취미 활동을 하는 일반 시민들이 평상시 문화적인 관심과 솜씨를 서로 다듬고 모아 공적인 공간에서 함께 나누는 문화창작 현장프로그램이다.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참여자 모집공모에 기획안을 제안한 개인이나 단체들 가운데 25팀이 선정되었는데, 독창성ㆍ계획의 합리성과 실현 가능성ㆍ장소성과 주변여건ㆍ소통과 참여도ㆍ관리 유지의 적합성 등의 평가기준에 좋은 점수를 받은 팀들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2010년 처음 시행할 때보다 참여하는 범위가 다양하고 폭넓어 진 것이 눈에 띄고, 특히 제안하는 내용과 제작방법 형식 등에서 각각의 배경과 현재 여건들을 살린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들이 많아진 점이 주목된다.   


    선정된 팀 가운데 광주에코바이크의 김광훈씨는 ‘빛고을 구르미길’이라는 주제로 참여자 4인이 하남역에서 산수오거리, 양산동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 백운교차로 순환, 동운고가에서 하남산단 등 코스의 구간별 특색이 담긴 이미지의 T셔츠를 제작하여 입고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팀이름 경종은 조선대학교 학생 6인이 팀을 짜 청년취업난을 주제로 한 그림과 영상을 제작하여 조선대학교 미술관과 도서관에서 전시하면서 학생 자신들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성적 경종을 울리겠다는 것이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팀은 일곡마을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3대가 누린 ‘우리 가족 밥상 그림전’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생각들을 그림으로 펼쳐내면서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만든다는 생각이다.


    또한, 중앙중학교 팀은 ‘노랫말이 있는 시화 및 다양한 감상과 끼’와 ‘광고로 언어순화 및 바른말 사용하기’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선배,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여 학교 현관과 복도에 그림과 내가 만든 표어, 우리가 만드는 광고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남여상고팀은 ‘Green Art & Design School'이라는 주제로 환경에 관한 스탬프작업, 디자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꾸미고 전시할 예정이며, 일곡초등학교 팀은 ’내마음의 숲‘을 주제로 페트병과 물통, 스티로폼 등의 재활용품과 부엽토, 초화류 등을 이용해 액자작품을 만들어 학교 뒤 공원가는 길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동의 청소년 카페 ‘인디고’는 자신들의 카페에서 청소년 커뮤니티와 지역주민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참여해 주말마다 작은 공연과 ‘꼼지락’ 작품전을 펼치며, 화정동 청소년문화의집 팀은 A4용지와 낚시줄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꿈’을 주제로 한 학생과 시민들의 꿈을 적은 은빛 종이비행기들을 문화집 앞 숲에 설치할 생각이다. 일곡동 한새봉 개구리논을 장소로 삼은 박선화 팀은 올챙이논학교, 개구리교실 어린이 등 120여명과 함께 ‘農의 미학’을 주제로 경작 작물의 색을 구성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대인시장, 양동시장, 양림동ㆍ우산동 주택가, 운남동 근린공원, 지하철 역사, 광주공원 노인복지관, 동명동 카페촌, 광주국제교류센터, 전일빌딩 뒤 갤러리D 유리벽, 호남신학대학 T부라운관, 광산우체국 가로수길 등 시내 곳곳 다양한 삶의 현장들이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들 참여팀들은 6월 22일, 광주비엔날레에서 워크숍을 갖고, 올해 광주비엔날레 전체적인 개념과 특징, 나도 비엔날레 작가의 취지와 의미 등을 소개받고, 각각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는데 필요한 기본안내와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이후 프로그래머와 함께 7월 초까지 각 팀별로 기획안을 보완하고 다듬어 작업을 진행한 뒤 8월말 경에 비엔날레보다 앞서 개막을 한 뒤 비엔날레 기간 동안 시민과 방문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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