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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비엔날레를 광주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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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10-12 14:45 조회8,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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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조발제에 참여하는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왕 후이, 니코스 파파스
    테르기아디스, 샹탈 무프


    세계의 비엔날레를 광주에서 만난다.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 광주 개최

    비엔날레들의 현황과 활동, 미래 지향가치 진단

     

    행 사 명 :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

                 World Biennial Forum No1

    제    목 : ‘중심의 이동’ 

                 Shifting Gravity

    기    간 : 2012. 10. 27(토) ~ 31(수), 5일간

    장    소 : 김대중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 등

    공동주최 : (재)광주비엔날레/ 세계비엔날레재단/ IFA(독일)

    디 렉 터 : 우테 메타 바우어 (영국 왕립예술대학 학장)

                 후 한루 (2007이스탄불비엔날레 큐레이터)

    행사구성 : 환영리셉션

                 개막식

                 포럼 기조발제 및 섹션별 비엔날레 사례발표

                 비엔날레 대표자회의

                 서울시립미술관 SeMA Day

                 광주ㆍ서울ㆍ부산비엔날레 등 문화현장 탐방(선택) 

    참석대상 : 비엔날레 및 현대미술 관계자, 문화활동가, 일



    117년 비엔날레 역사상 최초로 세계 비엔날레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중심의 이동’을 주제로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 등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와 독일외무성 소속의 국제교류재단(IFA),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비엔날레재단(Biennial Foundation) 이 공동주최한다.

    2002년 카셀 도큐멘타 공동큐레이터를 역임한 독일의 우테 메타 바우어(영국 왕립예술대학 학장)와 이스탄불비엔날레 감독을 역임한 중국 출신 후 한루(비평가ㆍ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은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특성과 조건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 비엔날레들의 사례발표를 중심으로 한 이틀간의 포럼을 비롯하여 세계 주요 비엔날레 대표와 감독ㆍ큐레이터들이 참석하는 비엔날레대표자회의, 그리고 광주, 서울, 부산 등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들의 현장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1990년대 이후 가장 왕성하게 발전, 번창하고 있는 아시아비엔날레들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비엔날레의 미래를 중점적으로 토론한다. 특히 비엔날레의 수적인 증가 속에서 유럽 중심의 문화적 헤게모니와 모더니즘이 가졌던 목적론적 사고를 해체하는 주제발표들이 있을 예정이다. 또 비엔날레가 예술공동체에 영감을 주거나 결속을 다지게 할 수 있는 담론은 무엇이며, 차별화를 위한 대안이나 실험과 실천장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위한 대안 등이 토론된다.

    이와 함께 동시대 현대미술과 시각문화 현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세계 비엔날레들의 현황과 활동, 개최지 도시문화와의 관계, 미래의 문화적 지향가치 등을 진단 모색하는 열린 포럼이 만들어질 것이다. 특히 각각의 비엔날레가 생산하는 개념적 담론과 문화생산의 조건들, 당면하고 있는 유사맥락의 구체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의 과제와 미래가치에 대한 진지한 모색의 장을 마련코자 한다.

    기조발제- 이주ㆍ세계 시민주의 등 논의

    이번 대회에서는 4개의 기조발제가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저명 큐레이터이자 런던 서펜타인갤러리 관장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지난 3년간 지속해오고 있는 그의 인터뷰시리즈를 진행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세계 100대 지식인으로 선정된 중국 칭화대학의 왕 후이 교수, 커뮤니케이션 학자로 널리 알려진 호주 멜버른 대학의 니코스 파파스테르기아디스 교수, 마지막으로는 저명한 정치철학자인 샹탈 무프 교수 등이 초청되어 민주주의, 이주, 세계 시민주의와 관련된 이슈들을 발제한다. 

    이 가운데 중국 출신의 세계적 철학자, 사상가인 왕 후이는 ‘국경 없는 비판적 지식인 공동체’ ‘트랜스시스템사회’를 지향하며 《탈정치화의 정치 : 짧은 20세기의 종결과 90년대》(2008), 《절망에 반항하다》(2008), 《아시아는 세계다》(2011) 등을 저술한 학자로, 냉전시대 이후 사회변화에 따른 정치적 구조와 민주주의ㆍ평등의 문제 등에 관하여 발제한다.  

    니코스 파파스테르기아디스 교수는 오랜 동안 문화적 정체성과 관련한 자문활동을 펼쳐오면서 국제적인 예술가 이론가들과 공동작업을 펼쳐 왔다. 《제국, 폐허 그리고 네트워크》(공저, 2005),《공간미학: 예술 공간 그리고 일상》(2006) 등을 출간했고,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 문화기관ㆍ현대미술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발제에서는 범세계적 가상형태의 한 부분으로서 비엔날레의 활동과 의미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벨기에 출신의 정치철학자인 샹탈 무프는 신사회운동을 지지하는 포스트마르크스주의 논쟁의 중심에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최근 이성과 보편성 중심의 서구 근대철학에 대한 급진적 비판을 통해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이념을 재구성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것에 대하여》(2005), 《정치적인 것의 귀환》(2006), 《민주주의의 역설》(2009) 등을 저술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갖게 되는 기조발제에서 대규모 예술행사나 비엔날레 등에서 나타나는 코스모폴리타니즘 현상에 대하여 논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진행할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현대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명사들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이어오며 책 (Hans Ulrich Obrist: Interviews)으로 발간하고 있다. 오브리스트는 마니페스타1, 베를린 비엔날레, 광조우트리엔날레, 다카비엔날레, 모스크바비엔날레, 리옹비엔날레, 요코하마트리엔날레의 큐레이터로 활동하였다.


    비엔날레 사례발표

    이번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의 주된 논의가 될 비엔날레 사례발표는 모두 6개 섹션으로 나누어진다. 전체 의제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되 중동과 동유럽쪽의 신생 또는 대안적 성격의 비엔날레들을 초대하여 각 비엔날레들의 운영현황과 특성, 지향점 등을 발표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비엔날레들이 안고 있는 주된 현실과 과제 이슈들을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공동의 관심과 타개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CS.1 Emergent-Alternative Biennials

    CS.2 Asia Pacific-Part a.

    이머전시비엔날레, 코치-무지리스비엔날레, 대지아트몽고리아LAM 360°, 트빌리시트리엔날레, 리왁비엔날레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 족자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싱가포르비엔날레

    CS.3 Asia Pacific-Part b.

    CS.4 Architecture- Design - Infrastructure

    상하이비엔날레, 타이페이비엔날레, 요코하마트리엔날레, 아이치트리엔날레, 고베비엔날레

    이스탄불디자인비엔날레, 홍콩&심천건축/도시계획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저우트리엔날레

    CS.5 South-Korea

    CS.6 Asia and its Margins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샤르자비엔날레, 이스탄불비엔날레, 우랄인더스트리얼 현대미술비엔날레, 알렉산드리아비엔날레


    비엔날레 대표자회의

    이번 세계비엔날레대회와 연계하여 세계 각 비엔날레에서 참가하는 ‘비엔날레대표자회의’가 열린다. 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의 비엔날레 대표와 감독ㆍ큐레이터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공동의 목표와 역할을 논의하고, 강한 연대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과 공동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10월 29일(월)에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상파울로비엔날레(브라질), 리옹비엔날레(프랑스), 하바나비엔날레(쿠바), 마니페스타(네델란드), 리버풀비엔날레(영국), 이스탄불비엔날레(터키), 샤르자비엔날레(UAE), 베를린비엔날레(독일), 베르겐어셈블리(노르웨이), 상하이비엔날레(중국), 고베비엔날레(일본), 요코하마트리엔날레(일본), 이머전시비엔날레(체치니아), 코치-무지리스비엔날레(인도), 류블랴나 판화비엔날레(슬로베니아), 리왁 비엔날레(팔레스타인), 타이페이 비엔날레(대만), 티블리시 비엔날레(조지아), 우랄 인더스트리얼 비엔날레(러시아), 트리엔날레 오버슈바벤(독일), 랜드아트 비엔날레(몽골리아),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호주), 아이치 트리엔날레(일본), 광저우 트리엔날레(중국),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모스크바비엔날레(모스크바), 아시아트리엔날레맨체스터(영국), 마니페스타(스위스)등의 비엔날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비엔날레의 현황 및 공동 목표와 역할, 향후 다자간 협력 및 교류방안에 대한 모색을 비롯, 비엔날레의 미래 문화가치 창출과 관련한 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비엔날레 상호간 정보교환과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가칭 ‘세계비엔날레협회’의 창설을 검토한다.


    문화현장 탐방

    세계비엔날레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같은 기간에 열리고 있는 국내 비엔날레와 관련 문화현장을 찾는다. 개최지인 광주에서는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하여 광주폴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현장 등을 방문하고, 참가자의 선택에 따라 서울과 부산방문팀을 나누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삼성리움미술관 등 미술관ㆍ갤러리, 부산비엔날레를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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