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횡단프로젝트_광천시민아파트 가.나.다   

아시아예술극장 도시횡단프로젝트광주 창작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천시민아파트 가.나.다] 사진전 ‘죽봉대로 119번길 22-9’ 전시가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좁은 광천시민아파트 방과 복도, 옥상 등 현장 공간을 활용해서 열리고 있다.

월간지 전라도닷컴의 객원기자이면서 한국현대사진가협회 이사이기도 한 최성욱씨가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공간을 연출하여 꾸며졌다.

광천시민아파트는 1969년 지어진 광주의 첫 아파트지만 이제는 근사하고 ‘편한 세상’의 고급 아파트 그늘 뒤에 묻혀, 허물어진 주택들 속에서 고단한 명줄을 겨우 지탱하고 있다.

도시횡단프로젝트는 이 곳에서 사진으로 보여주는 주민들의 삶 뿐 아니라 5ㆍ18 당시 이곳에서 벌어진 한 장면을 재연한 현장극, 변사가 있는 연극 이수일과 심순애, 옥상 퓨전국악연주회 등을 함께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