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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 ‘달콤한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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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3-12-28 16:21 조회8,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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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이슬, 1980 그 후’


    2014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 추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광주근현대사 33년 조망
    1980년 광주발 민주ㆍ인권ㆍ평화의 메시지 세계에 선포



    시민사회 협업 통해 ‘광주정신’ 탐색

    광주비엔날레 재단(이사장 강운태)이 2014년 창설 20주년을 앞두고 광주시립미술관과 공동으로 특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달콤한 이슬, 1980 그 후’라 이름한 이 프로젝트는 광주비엔날레 창설의 모태가 된 ‘광주정신’을 되짚어보고 세계 속에 널리 재천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995년에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시각문화 현장의 견인차로서 광주민주화운동에 근간을 둔 ‘광주정신’의 가치를 계발 승화시키고 이를 특별한 방식으로 실천하기 위해 광주 시민사회와 협업에 나섰다. 사단법인 광주연구소(이사장 나간채) 등 지역의 인권 문화단체와 함께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응한 ‘광주정신’의 미래가치를 탐색하는 작업으로 전시와 강연, 거리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정신’은 한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으며 민주주의의 신호탄이 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기점으로 오늘날까지 변화들을 예술과 인문사회학의 통시적 관점에서 탐색된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일어난 세계사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변화들에 주목한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1989년),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시킨 웹(World Wide Web)의 개발(1989년), 인민의 민주화 요구를 분출한 중국 천안문사태(198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철폐(1994년) 등 1980년 ‘광주의 봄’ 이후 세계는 소수의 역사에서 다수의 역사로, 독재에서 민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 단절에서 소통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맞이했다.

    따라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 기념 특별프로젝트는 주제 ‘달콤한 이슬, 1980 그 후’를 걸고 독재정권에 맞섰던 광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1980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던 자유와 민주ㆍ인권을 향한 항거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국가폭력과 전쟁, 차별 등으로 상처받은 민중을 치유하고 위무하는 문화의 장을 펼치려 한다.


    시각문화와 인문사회학 연계한 전시와 담론의 플랫폼

    특별프로젝트 ‘달콤한 이슬, 1980 그 후’는 창설 20주년에 열리는 제 10회 광주비엔날레(2014.9.5-11.9)와 더불어 2014년 8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100일간 광주시립미술관을 주 전시공간으로 열린다. 15개국 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광주와 유사한 ‘국가폭력’의 역사를 경험한 오키나와, 타이완, 제주도 등의 사례를 미학적ㆍ사회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한 정치, 미디어, 환경, 미학 등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국내외 70여명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강연은 광주 곳곳의 의미있는 장소를 돌며 게릴라식 강연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퍼포먼스는 5ㆍ18을 상기시키는 오월길과 장소들을 따라 역사현장을 걸으면서 침묵과 걷기, 바라보기, 체험하기를 통해 34년 전 광주의 1980년을 체화하는 참여프로그램이다.

    이 특별프로젝트는 미술, 문화예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 기념 자문위원회(위원장 강연균)에서 선정한 8명의 소위원들이 협의와 분담으로 기획을 맡는다. 전시는 책임큐레이터 윤범모(가천대 회화과 교수), 협력큐레이터 백지숙(201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감독), 정연심(홍익대 예술학과 교수), 미셸 현(미국 샌디에이고대학미술관 큐레이터)이 기획에 참여하고, 강연은 김남시(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ㆍ김상윤(광주창의시민포럼 공동대표), 퍼포먼스는 이무용 교수(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가 협력큐레이터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장경화 홍보사업과장도 협력큐레이터로 참여한다. 이밖에 아카데믹 디렉터는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1980년 광주를 시발점으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회․정치적 변화들을 조망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일구는 의미 있는 문화행동의 장이 될 것이며, ‘광주정신’이 지닌 풀뿌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프로젝트 진행과정부터 시민사회와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광주 전역에서 시민문화현장을 펼치려 한다. 시민과 시민사회를 아우르며 광주민주화운동에 근간을 둔 ‘광주발 메시지’가 세계 속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 광주비엔날레 20주년 기념 자문위원회가 특별프로젝트 기획방향과 행사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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