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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윤 화백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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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6-01-14 15:20 조회10,1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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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서양화단의 대부이자 한국 인상주의 회화의 대가 故 오지호 화백(1905-1982)의 차남인 중진작가 오승윤(66)화백이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1월 13일 오전 11시 38분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에 있는 오화백의 누님집 아파트 화단에 오 화백이 떨어져 있는 것을 아파트경비원이 발견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과 다름없는 상태였다 한다.

    오화백은 지난 2003년, 모 업체에 시가 1억 2000만원 상당의 작품 수십 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파리작가들과 함께 전시회개최와 화집발간 계약을 체결했으나 전시는 물론 화집발간도 계속 지연되면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고 소송을 준비중이었으며 이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살이후 조사과정에서 오화백의 지산동 화실에서 A4용지에 남긴 유서가 발견되었는데, '자식들에게 미안하다. 재판시 증거를 위해 판화는 그대로 나둬라. 사회는 너무 냉정했다. 예술은 나의 목적이었다' 등의 글을 남겨 자살 이전의 심적 상태를 뒷받침하고 있다.

    오화백의 영결식은 1월 15일 오전 10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광주전남미술인장(장례위원장 황영성 화백)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전남 화순군 동복면의 선영이다

    [20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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