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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 추상화가 강용운 화백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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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6-01-21 15:21 조회9,8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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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 추상미술의 선도자였던 강용운 화백이 향년 86세로 1월 21일 새벽 5시 숙환으로 작고했다. 1921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일제말인 1944년 동경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여고와 광주사범학교, 광주사범대학, 광주교육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전남미협 초대 지부장을 맡기도 했다. 1940년대 중반부터 반추상 또는 앵포르멜 계열의 추상작품으로 평생을 일관하였으며, 현재 중진작가로 성장한 수많은 후학들을 길러내고 화단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호남 인상주의 거목 오지호 화백과 남도 서양화단의 두 축을 이끌면서 지상논쟁과 '도깨비대학' 등을 통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호남의 초기 추상미술의 이론적 기반구축에 힘을 쓰기도 하였다.
    아홉차례 개인전과, `58년부터 69년까지 조선일보주최 [현대작가초대전] 등의 현대미술 전시에 출품하였으며, 1999년에는 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으로 [강용운회화60년전]이 마련되어 회화세계 전체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현재 광주시립미술관이 기획한 남도미술100년전에 초기부터 최근작까지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출품작은 적지만 시기별 주요 작품성향을 골라낸 고인의 마지막 전시가 된 셈이다.
    발인은 1월 23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고향인 화순 동복면이다.

    [200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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