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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광주비엔날레는 이숙경 예술총감독 총괄기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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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8.♡.216.150) 작성일22-01-02 16:49 조회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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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광주비엔날레는 이숙경 예술총감독 총괄기획으로

    테이트모던 수석큐레이터로 수평적 탈국가 사회문화 연구 기획활동

     

    2023광주비엔날레.이숙경총감독.GB보도자료사진.jpg

    2023년에 개최될 제14회 광주비엔날레(2023.04,07~07.09, 94일간) 예술총감독은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인 이숙경씨가 기획하게 됐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여 발표하였다. 그동안 2012년 제9회 때 6인 공동감독으로 참여했던 김선정, 2018년 제12회 때 11인의 공동큐레이터로 참여한 정연심, 김만석, 김성우, 백종옥, 문범강 등을 제외하면 한국인 기획자가 단독으로 총감독을 맡기는 2006년 제6회 김홍희 총감독 이후 15년 여 만의 일이다.

    재단은 지난해 초부터 차기 예술총감독 선정작업에 착수하였으나 내부문제와 대표이사 임기만료 등이 맞물리면서 지체되다가 현 박양우 대표이사가 임기를 시작한 후 9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었다. 그동안 조사 진행한 자료들을 활용하면서 예술총감독선정자문위원회를 꾸려 후보추천과 검토과정을 거쳐 후보를 압축하였고, 이 결과를 이사회 예술소위원회에서 넘겨받아 심의를 하고 전체 이사회에 상정하여 최종 선정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전시기획 구상안의 짜임새와 실행 가능성, 지역성과 세계성의 조화 등이 상대적으로 돋보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숙경 총감독은 그동안 한국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비서구권의 문화 역사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과 광범위하면서 치밀한 리서치를 통한 연구와 기획으로 주목을 받아 왔으며, 이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선정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후보로 거론된 바 있었다.

    원래는 올해 가을에 열려야 할 행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내년 봄으로 연기되어 준비되는데, 이 감독은 무엇보다 광주비엔날레가 30년이 채 안 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성장한 데는 사회변화와 역사 흐름에 주목하며 미술이 시민적 삶이나 사회적 역할과 분리될 수 없음을 증명해 온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았다. 따라서 기후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여전히 청산되지 못한 식민주의시대 잔재와 인종문제 등 사회분열이 계속되는 인류 공동의 위기 속에서 광주비엔날레가 횃불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광주정신에 대한 동시대적이고 탈국가적인 재조명과 재해석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혼성적 문화정체성과도 맞물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그동안 현장에서 주력해 온 미술사의 재서술과 탈국가적 탈문화적 수평성을 추구하는 큐레이팅의 연장선에서 우주 행성들의 관계와도 같은 관점으로 광주비엔날레를 기획하고 싶다는 것이다. 즉 현시대 국내·외 정치 인문 사회적 상황과 지구생태환경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발언하며 지역과 세계의 연결에 일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광주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선임된 만큼 광주와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재단과 여러 제반조건들을 협의하며 전시와 공동프로그램, 출판분야 구상들을 구체적인 기획안으로 다듬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숙경 신임 예술총감독(53)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동대학원을 마친 뒤 영국 런던시티대학교에서 예술비평 석사학위를(1997), 에식스대학교에서 미술사&이론으로 박사학위를(2007) 취득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1993~98)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코디네이터(2004~2005)를 거쳐 2007년부터 테이트 리버플 전시&컬렉션 큐레이터(2007~2012)2015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등으로 일했고, 현재 테이트모던 리서치센터장을 주무로 한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와 코톨드 인스티튜트 박사과정 공동지도교수(2018~22)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줄리언 오피의 90년대](2007, 킹스린아트센터), [더그 에이트킨 : 원천](2012, 테이트 리버플), [축지법과 비행술 : 문경호&전준호](2015,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미술로 본 한 해 : 호주 1992](2021~23, 테이트모던), [백남준](2019~22, 테이트모던, 암스테르담 스테델릭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등 순회전) 등의 전시기획과 조사 연구를 병행해 왔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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