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초대전 ‘Our Blue, 나와 당신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문희영 작성일25-08-27 09:47 조회19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이인성 초대 개인전 'Our Blue, 나와 당신의 이야기'가 열리고 있는 예술공간 집 전시 일부 이인성 초대전 ‘Our Blue, 나와 당신의 이야기’ 2025.08.20-09.10 / 예술공간 집 “작업은 삶 속 마주하게 되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열린 결말을 위한 그림 속 장치와 함께 은유적인 표현으로 나타난다.바다 위에서 수확하는 사람, 서로 도우며 협업하는 장면, 외로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장면, 그 주변엔 알 수 없는 주황색 점들이 부유하고 있다.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인상적인 장면은 대부분 경험 당시 쉽게 해석되지 않으며 그 안의 숨은 의미들은 작품 창작의 소재가 된다. 해석이 어려운 것은 삶을 구성하는 저마다의 관점과 위치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이유일 것이다. 이렇게 느낀 인상은 작품 안에서 은유와 상징화 과정을 거쳐 시각적 이미지로 재구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면들은 마치 소설 속 삽화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의도된 내용의 결말을 위한 이미지가 아니다. 그것은 다양한경험에서 마주하게 된 장면의 기념이자 나의 개인적삶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이다. 작품 안에 자주 등장하는 ‘주황색 점’이라는 요소는 그림 안에서 인식을 통해 질문하는 표식이며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렇게 의도된 의문은 각기 다른 해석으로, 본래 창작의 시작점과 다르게 각각의 삶과 연결 지어질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저마다의 방식이 있다. 삶이란 것은 누구에게나 고된 오늘을뛰어넘어야 하는 무수한 모험일 것이다. 그림에서 표현된 풍경이 삶 속 주체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본 이미지라면, 분리해 놓은 ‘주황색 점’이라는 장치가 관객 각각의 해석을 통해 그림이 가질 의미의 마침표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기성의미술에서 권위를 부여받아 존중받아 온 특별한 대상의 기념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개인 각각의삶을 기념할 수 있는 그림이 되었으면 한다.” - 이인성 작가노트 삶의 시간을 지나며 마주하게 되는 다채로운 장면들을 특별하게 그려가며 국내 미술계에서도 꾸준한 주목을 받는 이인성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22년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의 전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19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으로 예술공간 집의 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전시이다. ‘Our Blue, 나와 당신의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이인성 작가의 회화작품 37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제목은 프랑스어 표현인 ‘l'heure bleue’에서 유래한 블루 아워(영어: the blue hour)를 다시금 변형한 제목이다. 이는 해뜰녘과 해질녘의 박명이 지는 시간대를 의미하는 말로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인성 작가의 근작들에서 주로 보이는 푸른 빛과 많은 의미를 담은 주황색 점을 포괄하는 의미의 제목이라 할 수 있다. 이인성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특별한 요소는 바로 주황색 점으로 작품 속 선명하게 빛나며 평범할지도 모를 장면들을 다시 주목하게 만든다. 어느 날 문득 만나게 되는 순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멈춰 서게 만드는 장면들을 통해 삶의 서사와 깊이를 다시금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그림 속 선명하게 떠오르기도, 아스라이 사라지기도 뒤섞이기도 하는 점들은 작품 속 이야기들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구조이다. 사뭇 평범할지도 모를 풍경들에 선명하게 박힌 점들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또 해답을 전하기도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이는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에 더 몰입하게 만드는 장치로, 단지 풍경이나 인물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해석을 끌어오게 만드는 특별한 요소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한 신작들은 주로 푸른색들이 사용되며 박명의 푸른 빛 가득한 화면 사이로 선명하게 주황색 점들이 떠오른다. 이 점들은 작가와 관객을 잇고, 그림 안에서 무수한 나와 당신의 이야기를 생성해 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다. 거친 파도 앞에 선 사람, 힘껏 방망이를 날리는 투수,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 등 인물과 장면들 사이로 주황색 점이 빛난다. 밀레의 이삭줍기를 재해석한 작품, 문어발식 알고리즘이 난무하는 사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 등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를 한껏 담고 있다. 이번 전시와 함께 특별 제작된 아트상품인 포스터북을 이색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었다. 예술공간 집 인근 ‘임시여백’이라는 공간에 포스터북 쇼룸을 펼쳤다. 지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이인성 작가의 대표작 15점을 선별하여 만든 포스터북으로 대중에게 더 많이 알릴 기회를 모색하며 쇼룸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55분까지 열려있으며, 늦은 시간까지 인근을 오가는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터북 외에도 주황색 점 이미지를 담은 에코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인성 작가는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저마다의 방식이 있다. 삶이란 것은 누구에게나 고된 오늘을뛰어넘어야 하는 무수한 모험일 것이다. 그림에서 표현된 풍경이 삶 속 주체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본 이미지라면, 분리해 놓은 ‘주황색 점’이라는 장치가 관객 각각의 해석을 통해 그림이 가질 의미의 마침표가 되었으면 한다.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시의 소회를 전했다. -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 이인성 초대 개인전 'Our Blue, 나와 당신의 이야기'가 열리고 있는 예술공간 집 전시 일부 이인성, 휴식의 시간,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53x45.5cm 이인성, 내 노래는 눈물바다,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45.5×112.1cm 이인성, 어느날 문득, boundary,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90.9X72.7cm 이인성, 당신의 바다 5,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45.5×112.1cm 이인성, 모두 잠든 시간,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45.5×112.1cm 이인성, high hill, 2025, 캔버스에 어크릴릭, 53x45.5c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