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광주미술상 수상작가 윤종호 개인전; ‘영원한 정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인호 작성일21-12-01 12:37 조회2,17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윤종호 <영원한 정원>(2021) 부분 제27회 광주미술상 수상작가 윤종호 개인전;‘영원한 정원’ 2021.11.30.-12.14 / 문화공원 김냇과 갤러리 인공조형 꽃들과 식물생태로 치유의 텃밭정원 꾸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또 다른 변종들이 확산되면서 불안과 위축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심신의 위로와 치유를 위한 특별한 전시공간이 꾸며졌다. 제27회 광주미술상 수상 올해의 작가 ‘윤종호 개인전-영원한 정원’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문화공원 김냇과 갤러리(광주 대인동)에서 열리고 있다. (사)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조규일)는 올해의 창작지원 대상작가 공모를 통해 지난 6월 1일 윤종호(41, 입체조형‧정원예술)를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작품제작을 지원받은 작가는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작품 구상을 다듬고 제작과정을 거쳐 실내 전시공간의 특성을 살린 특별한 텃밭정원을 조성하여 어제 개관식을 가졌다. 윤종호는 본래 전공인 조각에서 소재와 표현형식, 설치장소를 확장하며 꾸준히 조형예술의 세계를 넓혀왔다. 특히 근래에는 그 조형작업에 식물생태를 결합하여 일상 삶과 예술의 연결지점을 확장하기 위한 정원예술을 꾸준히 탐구하는 중이다. 그는 자신의 정원예술에 대해 “대립되는 이미지들, 즉 인공물과 자연, 죽어 있는 것과 살아 있는 것의 융합을 꾀하는 작업으로서 이 공간에서 사람들은 둘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과 함께 한편으로는 예술작품과 자연을 통해 즐거움과 치유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도 우레탄폼에서 뽑아낸 실들로 식물형상을 만들고, 실제 생장순환을 거듭하는 자연식물을 함께 구성하여 꽉 막힌 전시공간을 힐링의 실내정원으로 꾸며놓았다. 인간의 상상과 감성을 창작물로 옮겨낸 조형작업에 빛과 공기와 더불어 생명활동을 거듭하는 식물들이 함께 작품의 일부가 되어 있다. 이는 “완결된 형상으로 고정된 작품을 일방적으로 바라보기보다 조각과 자연 안에서 작품의 일부가 되어 서로 하나가 되는 융합의 관계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작품의도의 표현이다. 작가가 가꾸고 있는 텃밭정원 식물들을 기르며 전시의 발상을 얻었다는 그는 실제 색색으로 활짝 핀 꽃모양 조형물들 사이에 여러 종의 식물화분들과 이끼를 곁들이고, 텃밭정원의 영상을 함께 구성하여 예술과 자연, 자연텃밭과 실내 조형공간 사이, 영원과 현재성 사이의 유무형 통로를 열어놓았다. 유한한 듯 무한한 식물의 성장 변화와, 무한한 듯 유한한 조형작업을 함께 공생시킨 자연과 예술의 융합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생멸의 순환 가운데 생명 기운을 선사해 주는 식물들과, 인간사 창조적 활력의 원천인 정신성과 감성을 채워주는 조형예술의 결합으로 불안정한 세상에 희망의지를 북돋우고자 하는 작가의도의 표현일 것이다. 윤종호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0년부터 ‘무의식의 출몰’ ‘페르소나를 입다’ ‘탐수이강에 핀 꽃’ ‘LA VIE EN ROSE’ ‘영원한 정원’ 등을 주제로 광주‧타이페이‧담양 등지에서 여섯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양산동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영아티스트전, 가톨릭비움나눔페스티벌 등과 함께 세종시 무궁화테마공원전,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청주가드닝페스티벌, 전남정원페스티벌 등에 참여하여 입체조형 설치와 정원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윤종호 <영원한 정원>(2021) 부분 윤종호 <영원한 정원>(2021) 부분 윤종호 <영원한 정원>(2021) 부분 윤종호 <영원한 정원>(2021) 부분 윤종호의 <영원한 정원>(2021) 전시작품과 작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