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오월전 '오월이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병택 작성일20-05-21 14:03 조회1,769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제32회 오월전 ‘오월이 온다’ 전국 33인 출품, 양림미술관에서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5‧18민중항쟁 40주년에 즈음하여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과거의 역사에 대한 냉철한 현실인식에 기반을 둔 ‘5월 들여다보기’이다. 1980년 소년의 눈으로 목도한 금남로와 상무관, 도청 앞 은행나무의 푸른 녹음 속에 각인되어 기억되는 광주의 혈흔들과 국가의 극악무도한 폭력 앞에 저항했던 광주의 상처들을 다시 기억하기 위함이다. 현재까지도 한국사회에서 5월 광주의 의미는 특정 기득권자들과 부역자, 그들의 편리함으로 재단되어 정치적으로 아직도 정쟁과 조롱의 대상거리로 전락하기도 하고, 이념과 지역을 편가르며 변질 왜곡, 폄훼를 일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980년 국가권력의 무자비한 폭력과 폭압 속에 고립되어 저항했던 ‘광주’는 한국 근현대사의 심장부로서 오늘날 민주주의의 토양이자 자양분이라는 점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오월이 온다’는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월과 ‘소년’의 눈에서 불혹의 마흔에 이르는 세월까지 광주정신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성과, 민주‧인권‧평화의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예술적 성취와 지형을 이번 전시기획을 통해서 파악하고, 우리사회의 미래 지향적인 예술감론과 시대정신을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5‧18정신의 전국적인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매년 전국 지역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모색하고, 아울러 5‧18민중항쟁 40주년에 걸맞는 작가들을 조명하고 창작의지와 위상을 발현하고자 하는 의도도 담고 있다. 더 나아가 어려운 시류 속에 이번 전시를 위하여 참여해주신 경남, 인천, 제주, 해남지역의 작가들을 포함한 33명의 참여작가와, 오늘날 시대정신이 갈구하는 예술의 지향점을 모아 현실미술의 현재적 지형을 살펴보고, 오월정신의 계승 발전과 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 상생하는 기획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 김병택 (화가, 기획단장) 정희승 <빛-스미다(자화상)>,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x130cm 박철우 <성자는 누구인가>, 2013, 스크린에 채색, 143x190cm 최병진 <오월-어느날>, 2020, C-print, 100x68cm 이관수 <누가 우리를 죽이는가>, 2020, 캔버스에 유화, 162.1x97cm / 김우성 <자유의 청년상>, 2020, 합판에 아크릴릭, LED, 240x100cm 이사범 <주먹밥(밥이 다 이다)>, 2020, 캔버스에 유화, 89.4x130.3cm / 최대주 <상처>, 2019, 천에 그래피티, 182x91c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