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 풍수’ 오승윤의 회화세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병희 작성일19-06-10 13:39 조회2,644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오방색 풍수’ 오승윤의 회화세계 2019. 05. 31 – 06. 18 / 광주 신세계갤러리 오승윤은 한국인의 정신과 본질을 그린 풍속화와 풍경화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오방정색에 이를 끊임없이 변주해왔고 한국인의 정서와 생활에 깊숙이 뿌리박은 음양오행의 철학을 투영해 독보적 세계를 이룬 한국의 대표 화가이다. 오승윤은 한국 근·현대 화단에서 인상주의 화풍의 대표작가로 우리나라 자연이 지닌 밝고 명랑한 풍광을 인상주의에 결합시킨 오지호의 대표작 「남향집」이 그려진 해인 1939년 송악산 아래 개성 남향집에서 태어났다. 해방 전후 아버지인 오지호를 따라 전남 화순 동복으로 내려와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자랐다. 이러한 경험은 한국의 산과 강을 표현할 때 빛에 의한 색의 향연으로 자연에 대해 느끼는 감동을 담게 된다. 자연의 하늘, 흰 구름, 물 등 기본 요소와 그 속에서 사는 인간, 새, 물고기와 같은 온갖 생명의 조화와 질서를 화면에 담고자 하였다. 자연요소와 인간과 생명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상형의 풍경을 순수하고 참된 마음인 동심으로 그려 자연 본성을 찾고자 하였다. 1990년대 중반부터 오승윤의 작품은 오방색으로 그린 ‘풍수’ 시리즈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나타냈다. 직접 보고 느낀 자연의 변화를 주역 풍수, 사서오경 등 동양사상과 연관하여 창작하였다. 이러한 독창적인 시각을 가지고 한국의 산과 강 수련 등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를 풍경화에 담았다.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느낀 감흥을 밝은 색조로 화폭에 담았으며 정신세계를 화면에 투영하는 방법으로 전통 산수화의 정신과 기법을 도입하였다. 오승윤은 인간의 삶, 자연의 본질, 자연과 인간의 조화, 평화를 자신의 예술세계에 담아낸 작가로 강렬한 색채와 단순화된 조형언어로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층위의 감동을 준다. -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오승윤 <산간마을>, 2003, 캔버스에 유화, 162x130cm / <풍수>, 1999. 캔버스에 유화, 116.5x91cm 오승윤 <꽃>, 2005, 캔버스에 유화,_65x91cm(왼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