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청년예술가육성 'Emerging Artist'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15-12-01 16:08 조회5,37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전남문화재단 청년예술가육성사업 결과전시 ‘2015 Emerging Artist’전 전시기간 : 2015. 11. 24〜12. 8 장소 : 화순 소소미술관 전남문화재단이 2015년 청년예술가육성사업을 처음 시작하여 청년 예술가들에게 작품제작비, 장비 및 임차료, 개인전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청년작가들은 멘토를 통해 창작방법과 예술 정신을 배웠으며 작가들이 가보고 싶은 곳의 현장견학을 다녀왔다. 예술가들은 1년 동안 배우고 창작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대중과 전문가들에게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았다.전남문화재단의 청년작가육성사업은 창작지원, 전문가조언, 멘토, 개인전지원, 결과보고 전시가 결합된 다각적인 작가 육성정책이다. 청년예술가육성사업 결과보고전인 「2015 Emerging Artist」전시에서 청년의 감성과 열정, 신선함이 담긴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환경미술, 뉴미디어,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도미술을 선도해 나갈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이다. 전남문화재단이 5명의 청년작가들에게 준 다양한 예술지원을 통해 창작된 작품으로 이번 지원을 계기로 남도미술을 선도해 나갈 작가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김수지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의 부분을 확대하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김수지는 보이는 세계와 달리 우리가 의식해야 보이는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작은 식물, 이끼 등 소소한 대상을 관찰하여 이를 화폭에 담았다. 일상에서 관심을 두지 않는 작은 꽃, 풀잎, 이끼 등을 통해 작은 세상을 보고 이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세상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세상은 인식하는 순간 알게 되는 자연의 구성요소인 물, 흙, 식물이 조합된 세계로 작지만 큰 세상으로 상상과 함께 만들어진 것이다. 이끼, 잎맥, 과일 등이 빛, 물, 공기 등 환경과 조합하여 만든 작은 우주로 작가의 마음과 만나 환상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가 된다. 작지만 큰 세계는 꿈과 같은 환상의 세계로 작가의 마음이 또 다른 세계와 만난 표현된 순수한 이상 세계이다. 김엽 일부 인간은 속도, 기계, 개발의 원리가 진보라는 생각으로 지구 즉 우리가 사는 공기, 물, 바람, 생명을 위협하고 이들을 희생의 재물로 삼았다. 그러나 이러한 진보는 자연뿐만 아니라 모두의 공멸의 상황이 되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새로운 의식이 생겨났다.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자연의 지배와 통제가 아닌 배려와 동화 즉 공존이라는 것이다. 김엽의 <공존>시리즈는 물, 노을, 바람 등 자연을 이루는 구성요소와 이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기린, 돌고래, 바다거북, 곰, 나무 등을 그렸다. 또한 대자연과 경계를 짓는 장벽이 있고 창을 통해 장벽 안의 문명화된 도시가 보인다. 경계 안쪽은 대자연을 구성하는 바람, 물, 공기와 이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생명으로 조화롭다. 대자연의 순수한 본질과 정신을 리듬감과 생명감이 넘치는 색으로 묘사하였다. 대자연은 하늘, 인간, 물, 빛, 공기, 나무, 생명의 에너지 흐름으로 색이 역동적으로 흐른다. 그 너머 장벽 즉 경계 뒤에는 돈과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회색의 문명화된 사회를 그렸다. 그리고 장벽을 뛰어넘는 상단부는 우주의 근본인 빛으로 빛은 다양한 색을 띠며 포근하게 감싸며 기계화된 문명, 대자연을 동시에 비춘다. 빛은 문명사회에는 약하지만 지속적으로 비추고 있으며 장벽 안 생명의 본질에 밝게 비춘다. 빛을 통해 인간이 만든 문명 역시 본질과 토막 난 부분이 아니라 상호연결 된 관계라는 것을 보여준다. <공존시리즈>를 통해 대자연과 인간의 상호 공존의 길을 발견하고자 하였으며 공존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송환규 송환규의 <Sleepwalker> 시리즈는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만든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디지털이미지이다. 사이버스페이스는 중력의 법칙이 무너지고 원근법이라는 거리의 관념이 깨어져 액체가 흐르듯 자유로이 흐르면서 형성되는 4차원의 상상 공간이다. <Sleepwalker> 시리즈가 담고 있는 의식하지 못하는 꿈(몽유병)의 세계는 액체와 같이 자유롭게 흐르는 무의식에서 춤, 두통, 저혈압 등의 보이지 않는 실재를 디지털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다.<Sleepwalker>는 틀에 박히지 않은 무한 공간인 사이버스페이스에서 꿈이라는 무의식을 빛과 색, 움직임으로 표현하였다. 무의식의 내면을 사이버스페이스에 풀어놓은 가상세계에서 꿈속 이미지들이 시각적, 촉각적으로 나타난다. 무의식은 에너지의 흐름으로 작가는 두통, 저혈압 등 관념적 개념의 이미지를 무의식으로 구성하였으며 다양한 문양과 율동으로 표현하였다. 꿈과 무의식을 주제로 만든 <Sleepwalker>는 점과 같은 픽셀(PIXEL)로 구성된 가상이미지로 물질이 아닌 기호 언어이다. 또한 색채의 지각을 분석하고 종합한 인공생태에서 생성된 화려하고 새로운 4차원의 움직임의 예술이다. 이아름 1970년대 중반이후 미술은 시각예술과 음악, 만화 등 장르간의 혼합이 있고 현대는 대중문화와 적극적으로 혼성된다. 장-미셀 바스키아의 낙서화는 랩과 재즈의 시각적 대응물이고 키스 헤링의 만화적 도상은 만화, 랩, 브레이트 댄스가 혼합된 미술이다. 이아름은 우슬비라는 33살 예쁜 아가씨가 겪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서른 세 번째 봄> 웹툰을 웹상이 아닌 미술관에 선보인다. 바로 웹툰이 인터넷에 있는 하이퍼텍스트 역할 뿐만 아니라 미술과 만화의 만남이라는 장르간 혼성을 보여주며 웹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이용한 것이다.순정만화 <서른 세 번째 봄>은 대중을 매료시키는 예쁜 캐릭터와 흥미로운 줄거리를 가진 웹툰이다. 젊은 세대가 공감 할 수 있는 사랑, 갈등 등 여러 극적인 스토리를 웹툰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닌다. 작가가 구상한 웹툰의 스토리는 감성을 자극하며 창의적으로 만든 예쁜 캐릭터는 즐거움을 준다. 또한 <서른 세 번째 봄>은 순정만화라는 대중예술을 활용한 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미술로 이해 할 수 있으며 새로운 감각의 뉴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웹아트로 하이퍼모더니즘 미술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장윤경 장윤경은 자신과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설레임, 좋아함, 슬픔, 아픔 등의 내면 감정을 그렸다. 작가가 경험한 감정의 본원적 요소와 마음의 내면을 자화상, 마을, 꽃 등의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나는>은 소망과 무의식 등 내면의 감정을 커다란 눈, 흩날리는 머리, 살짝 벌어진 입술, 표정 등으로 나타냈다. 삶에서 아름다움, 정겨움을 경험했지만 결국 맞게 되는 실연, 좌절, 고통과 이를 극복하는 여성 내면의 마음을 담았다. <너를>는 조그맣게 그려진 집들 사이에 노랑, 갈색, 짙은 갈색 등을 조심스럽게 겹쳐 채색하였다. 각각의 색채가 제 각각의 깊이를 가지고 있어 너와 나의 관계를 알 수 있다. 너에 관한 복합적인 감성이 나타나며 내가 가진 너에 대한 내면의 느낌을 색으로 표현하였다. <그래도 愛>는 검은 배경에 흰색과 붉은 채색을 통해 연꽃과 연잎, 연밥을 그렸다. 싱싱한 생명의 기운을 내장한 연꽃은 한 줄기 잎처럼 순수함을 폭발한다. 연꽃은 현실을 담고 있지만 그 순수한 맑음을 지니고 있는 꽃으로 결국 남게 되는 것은 순수한 사랑(愛)이라는 의미이다. -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