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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준영 개인전; '다섯번째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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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16-08-13 18:20 조회4,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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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준영 <지표> 2016. 장지에 채색과 콩테, 100x80.3cm




    윤준영 개인전 ; ‘다섯 번째 계절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신진작가 기획전

    2016. 8. 5 - 8. 26

     

    "공간을 통해 개인이 살아가며 느끼는 고독감
    사회적 유대의 상실감
    예측불가능한 사회에 대한 불안
    복잡한 사회체계 앞에서의 무력감 등
    비가시적인 사유를 가시화하고자 했다."

    -
    윤준영의 작가노트에서

     

    미로 같은 사각의 공간들과,
    그로부터 어둠의 하늘로 뻗어 오르는 나목들,
    혹은 푸득이며 날아오르는 새떼들

    , 낯선구조, 이방인, , 적막, 경계 등의 주제를
    장지에 먹과 콩테, 흑연 등으로 절대고독의 시를 독백처럼 묘사해낸
    윤준영의 개인전 '다섯 번째 계절'이 광주 무각사 문화관 로터스갤러리에서
    826일까지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스튜디오 작가로 1년 나가 있는 동안
    타지이자 낯선 공간들인 그곳에서
    윤준영은 고독한 내면세계로 훨씬 깊이 침잠해 들어갈 수 있었나 보다.

    구획되고 건조한 사각의 섬 구조물들,
    미로 같은 네모진 공간들과 숲과 나무와 새들의 대비,
    아득한 갈증과 새둥지처럼 높다란 가지 위 그리움,
    이방인처럼 그 적막한 그늘 속을 서성이는 고독한 존재


    사회의 거대한 기구와 조직 속에서 개인은 비인격화되기 쉽다.
    내가 원하는 것과 타인이 내게 기대하는 것,
    사회 안의 일원으로서 요구하는 것들의 차이에서 오는 좌절과 상실은
    끊임없이 개인의 존재를 부정하고 위협하게 만든다.
    마치 개인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계절처럼

    -
    윤준영의 작가노트에서




    윤준영 <HOME>(왼쪽), <가끔은 끝도없이 적막해졌다>(오른쪽), 2016, 장지에 채색, 콩테


    윤준영 <공존의 질감>(왼쪽은 부분확대), 2015. 장지에 채색과 콩테, 100x78cm


    윤준영 <Haven>(오른쪽은 부분확대), 2016, 장지에 채색과 콩테, 81x1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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