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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길목에 서서' - 이상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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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15-09-19 19:07 조회6,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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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1995



    이상호 개인전

    역사의 길목에 서서

     

    2015. 09.10 - 09.16

    광주 예술의거리
    DS갤러리

     

    이상호는 화가다. 그가 단 한 순간도 투사의 길에서 벗어난 적인 없다고 할지라도 그의 투쟁은 그림에서 시작해서 그림으로 끝을 맺는다그림으로는 결코 성취할 수 없는 것, 하지만 그림으로 반드시 이루려고 해야만 하는 것 사이의 불일치가 만들어내는 긴장, 자시 말해 화해될 수 없고 연결될 수 없는 것들 사이의 거리를 통해 그는 작품의 깊이를 만들어 간다

    이상호와 그의 그림은 우리가 다시 되돌아봐야 하는 하나의 세계, 미래의 세계다수많은 세계관이 중첩되면서 하나의 세계로 보일뿐이다이상호는 세계에 자신을 내던진 화가다그의 표현주의는 작가 개인의 상처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상처다. 그래서 상처입은 천사의 사회적 표현주의의 잔해 속에서 작가의 작품은 세계에 던져진 몸이자 세계와 하나가 된 몸이다

     -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2015개인전 평문에서 발췌)



    이상호 <광제원 약사여래도>, 2001


    이상호 <지옥도>(부분). 2000


    이상호 <통일염원도>,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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