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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와 LED의 3D 공간형성-안유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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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12-04-22 17:19 조회8,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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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유자 <Life Story> ⅠㆍⅡ, 2010~2011, 각113x163cm. 렌티큘라,LED 등 혼합매체 



    ▲ 안유자 <비너스의 재탄생>, 2010~2011. 80x58cm. 렌티큘라, LED 등 혼합매체




    회화와 LED의 3D공간형성-안유자 개인전



    LED와 렌티큘러 필름을 이용해 환상적인 입체공간을 착시현상으로 연출해내는 안유자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시안갤러리 초대로 열리고 있다. ‘빛으로_ 평면에서 3D형태와 공간형성’이라는 전시제목으로 4월 10일부터 30일까지다.


    눈길을 끄는 것은 <Life Story> 연작인데, 각 113x163cm의 패널에 우주 자연과 바다 속 풍경이 어우러지고 거기에 나비가 날고 불꽃이 터지며 ‘Wonderful' 'Happy' 'Dreamworld' 같은 단어들이 명멸하는 화면구성이다. 패널 뒷판에 LED광소자를 깔고 그 빛이 색색으로 변화하도록 디밍하면서 렌티큘러 필름으로 컴퓨터 트랙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얹어 깊은 공간감을 가진 상상의 세계처럼 극적인 착시현상을 일으키데 한다. 15세기 보티첼리와 19세기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 이미지를 차용하여 화면 배경에 LED 효과를 결합한 <비너스의 재탄생> 연작도 우아한 여체 누드미와 빛의 신비함을 곁들여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가는 “어린 시절 강변에서 보았던 연초록빛 반딧불이나 늦은 밤 하늘의 은하수 무리들,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의 불꽃 등… 그 감동의 기억들을 모아 빛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한다. 전통적인 회화와 지난날의 추억들에 최첨단의 광소자 기술을 덧씌워 새로운 시각이미지를 창조해보고 싶은 것이다.


    본래 평면회화 위주에서 설치작업을 손대다 LED에 매력을 느껴 뉴 미디어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작가는 이번 발표한 LED와 렌티큘러 필름 조합작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산업 클러스터의 전문가 기술을 지원받아 예술과 광산업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작품들도 최근 2~3년 동안 연구와 실험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한다. 예술적인 영역과 과학기술 또는 첨단의 미디어 매체 분야가 만나 서로의 분야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내려는 협업을 계속해 가는 중이다.


    원래 회화를 전공했던 안유자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미디어아트전-‘Half'(2005,전주 전북학생회관), 광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2006, 광주디자인센터), 미디어아트페스티벌(2006, 안산 단원전시관), 현대매체미술 Light전(2006, 성남아트센터), 세계 빛 엑스포-’빛 그리고 환경‘(2006, 중국 심양 치판사공원), 광주광엑스포-시민파빌리온(2010, 광주 상무공원), 전국 미디어아트작가 초대전(2010, 조선대학교 미술관) 등의 전시에 LED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출품해 왔고, 현대는 미디어와 야간경관조명을 주로 하는 ’아텍‘을 설립하여 예술과 광산업을 결합한 작품세계와 사업 영역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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