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영의 갤러리대담 레지던시 작가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12-11-05 19:06 조회8,764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진시영의 담양 갤러리대담 레지던시 작가전 담양 향교리에 위치한 갤러리대담(관장 정희남)이 올해 레지던시 작가전 두 번째로 진시영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이 전시는 LED, 디지털미디어, 회화작업을 병행하는 진시영의 ‘Flow' 연작주제 최근작 1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갤러리 전시실과 레지던시 공간, 카페 등 곳곳에 디지털 영상미디어작품과 캔버스 회화작업, 영상설치 등을 고루 꾸며 각기 다른 분위기 속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가령, 갤러리 전시실에는 유기적인 입체형태로 만들어진 <WAVE>가 강렬한 LED빛으로 바다의 일출 일몰 풍경을 반복하여 보여주고, 담양 죽녹원의 대숲을 촬영한 영상작품이 양쪽 벽면 가득 투사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차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카페에는 가운데 길다란 낮은 칸막이벽 위로 반투명 실크 천들을 늘어뜨리고 디지털 픽셀들로 분해되어 가상공간 속을 유영하는 듯한 춤꾼의 동작을 영상으로 투사시킨다. 카페 안쪽 작은 룸에는 디지털영상작업의 한 컷을 정지시켜놓은 듯 화려한 무지개빛 색으로 빛나는 디지털 광선들의 추상적 구성을 캔버스에 붓작업으로 그린 회화작업이 쌍을 이루어 걸려 있다. 바깥 창작공방 윗층 외벽에는 디지털영상작업이 크고 작은 모니터를 통해 소개되는 등 각각의 공간특성에 따라 작품을 배치해 두었다. 물론 영상작업을 온전히 감상하려면 밤 시간에 방문해야하는 시간 제약이 있긴 하다. 진시영의 미디어, 영상, 설치, 회화의 다양한 작업들은 전통적 안료와 붓작업에 의한 회화작업과 최신 디지털 기술의 결합, 빛에 대한 감성과 감각적 해석, 자연환경과 건축공간 속 작품의 존재 등 여러 면을 느끼게 한다. 개막행사 때는 그의 누이인 진채희의 첼로연주와 중후한 톤의 중견가수 이동원씨의 축하공연이 곁들여져 가을밤의 대담의 정취를 더해 주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