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기획 박치호 정광희 초대전 ‘파편의 파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인선 작성일26-03-08 10:59 조회8회 댓글0건 관련링크 다음글 목록 본문 박치호,정광희 초대전 '파편의 파편' 중 박치호의 <빅맨>(2025) 박치호 정광희 초대전 ‘파편의 파편’ 2026.02.11-04.0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6관에서 ‘파편의 파편: 박치호·정광희’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박치호, 정광희 작가는 ‘ACC 지역협력협의회’가 추천한 남도의 중견 작가들이다. 이들은 남도 수묵정신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하며, 가장 지역적인 색채가 어떻게 ‘인간다움’이라는 보편적인 질문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완벽한 결과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불완전함이 지닌 숭고한 가치를 조명한다. 우리의 삶을 ‘파편’에 빗대어 해석한 두 작가의 시선을 따라 인간의 불완전함이 지닌 본연의 가치를 깊게 돌아보게 한다. 먼저 박치호 작가는 수묵의 번짐 기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흔’을 탐구한다. 신체와 얼굴, 새 등의 형상 위에 겹겹이 쌓인 붓의 흔적은 존재가 관통해 온 고단한 시간과 삶의 조각들을 상징한다. 작가에게 ‘파편’은 단순히 부서진 잔해가 아닌 인간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남겨진 소중한 기억이자 존재 그 자체의 증거다. 정광희 작가는 ‘온전하지 않아 보이는 조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의도적으로 깨뜨린 달항아리의 ‘파편’을 설치 작업으로 재구성해 상처 입은 존재가 스스로의 의미를 어떻게 다시 세워가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깨진 조각들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형미는 회복과 수양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전시의 내용을 각자의 삶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하는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입구에 놓아둔 ‘질문 카드’는 관람객에게 이정표가 되어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 속 파편의 의미를 자신의 삶에 투영해 보는 특별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조향된 전용 향기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촉각 인형’, 그리고 사유에 집중하도록 돕는 ‘명상 공간’을 더해 오감을 아우르는 깊은 몰입과 연대의 장을 선사한다. - 이인선 (ACC 주무관) 박치호 <빅맨> 연작, 2025, 천에 아크릴 박치호 <빅맨>, 2025, 천에 아크릴 박치호 <망각>, 2024, 천에 아크릴, 각 130x97cm 정광희 <나는 어디로 번질까>, 2026, 명상체험 정광희, <나는 어디로 번질까>, 비디오영상 정광희, '파편의 파편' 전시 중 설치 정광희 <자성의 길>(부분), 2025, 한지에 수묵, 아크릴, 194x130cm 정광희 <파즉전 破則全>, 2025, 디지털프린트, 150x100c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목록